온천천 복개하천 생태복원사업은 온양관광호텔부터 경남아파트까지 980m 구간에 걸쳐 총사업비 496억원을 투입해 2009년 시작한지 6년만인 지난달 15일 완공됐다.
아산시 온천천이 6년의 공사기간 끝에 시민 품으로 돌아왔다.
시는 지난 2009년부터 추진해 온 온천천 복개하천 생태복원사업을 준공했다고 6일 밝혔다. 온천천 복개하천 생태복원사업은 온양관광호텔부터 경남아파트까지 980m 구간에 걸쳐 총사업비 496억 원을 투입해 지난 2009년 4월부터 6년 동안 추진해 지난달 15일 완공했다.
기존 온천천은 온천수와 생활오수가 흐르던 오염된 하천을 복개해 주차장이나 하수도로 사용하면서 생태하천의 기능을 상실했다. 그 결과 늘 악취발생과 환경오염 등의 문제점을 안고 있었다.
이러한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시는 복개하천 생태복원사업을 통해 복개도로 등 콘크리트 구조물을 철거하고, 곡교천 하상여과수를 공급했으며, 수생식물을 심고, 여울·어류서식처와 하중도를 조성했다.
아산시에 따르면 사업 이전에는 BOD 32~40mg/L의 오수가 흘렀으나 현재는 BOD 0.9~1.0mg/L의 생활환경기준 Ia등급의 깨끗한 물로 바뀌었다고 밝혔다. 또 피라미와 붕어, 미꾸리, 송사리 등의 어류가 서식하기 시작했다며, 곡교천과 삽교호 수질개선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하천에는 산책로를 조성하고 생태습지 2개소, 물순환형 생태주차장 2개소를 조성해 도심 속 휴식공간 및 생태학습장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건설과 정은혜씨는 “아산시는 앞으로도 온천천 유지관리와 수질개선을 위해 온천지구도시개발사업과 생태습지조성사업을 시행할 것”이라며 “온천천에서 곡교천까지 보행동선을 연결해 시민이 행복한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