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고시에 합격한 아산시청 공무원 이정준 주무관.
“아산시에서 근무한 경험을 바탕으로 중앙정부에서도 지방정부와 가교역할을 할 수 있도록 열심히 일하겠다.”
주경야독으로 행정고시에 최종 합격한 현직 지방직 공무원이 화제다. 화제의 주인공은 아산시 홍보실에 근무하는 이정준(40) 주무관. 이 주무관은 안전행정부가 지난 12월31일 ‘2014 민간경력자 5급 공채 행정고시’ 최종 합격자 발표에서 모두 120명의 합격자 중 당당하게 이름을 올리고 오는 5월 사무관 임용을 앞두고 있다.
지난 2007년도에 아산시에 입사한 이 주무관은 홍보실에서 인터넷 및 미디어 홍보 담당으로 근무하며 급변하는 뉴미디어 환경 변화에 맞춘 앞서가는 홍보 전략을 펼치며 아산시 홍보에 일조해 왔다. 또 로봇대회, e-sports대회, 광고대첩 등 문화콘텐츠를 이용한 다양한 시도로 많은 성과를 내기도 했다.
이런 그가 새로운 도전을 한 것은 평소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더 큰 꿈을 꿔온 그의 생활 자세에서 비롯됐다. “현실에 만족하면 더 이상의 발전은 없다”는 것이 그의 생각.
특히 현재 홍보실 내 전산직 공무원 1명이 결원인 상황에서 1인2역을 담당해가며 업무에 쫓기면서도 고시공부는 밤과 주말 시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해 왔다.
이 주무관은 “더욱 겸손한 자세로 그동안 지자체에서 경험하고 느낀 것들이 중앙행정에 반영되도록 지자체와 중앙정부의 가교 역할을 하겠다”며 “오늘의 성과를 이룰 수 있도록 디딤돌이 되어 준 아산시의 발전에도 기여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늘 현실에 안주하지 않는 삶을 살아온 이 주무관의 미래가 더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