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기왕 아산시장은 5일 기자간담회에서 “아산시는 전국체전 준비를 차질 없이 안정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기억에 남을 창의적인 체전을 준비하고 있다”고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내년에 아산에서 열리게 될 ‘제97회 전국체육대회’ 개최 날짜가 한 걸음 한 걸음 다가오고 있다.
이에 따라 아산시는 지난 5일(목)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2016년 제97회 전국체전 유치 3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기자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기자 간담회는 지난 2012년 2월7일 30만 아산시민과 함께 유치한 2016년 제97회 전국체전과 제36회 전국장애인체전의 준비상황과 향후 추진계획 등을 시민들에게 알리고, 전국체전과 장애인체전 성공개최를 다짐하는 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복기왕 아산시장은 “개최지인 아산시는 전국체전 준비를 차질 없이 안정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기억에 남을 창의적인 체전을 준비하고 있다”고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간담회에 앞서 이종택 체전준비단장은 “2016년 전국체전 주 개최 도시인 아산시는 전국체전 15개 종목과 전국장애인체전 11종목의 경기가 진행될 예정”이라며 “경기장 시설확충과 예산확보, 홍보, 운영 등을 위해 지난해 1월 전담조직인 전국체전준비단 3팀 12명을 구성해 전국체전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내년 체전 개최를 위해 아산시가 부담해야 할 예산은 경기장 신축 2개소와 개·보수 10개소, 장애인편의시설 확충 6개소 등 642억 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대회 운영비 45억 원까지 포함하면 모두 687억 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계하고 있다.
아산시는 5일 이순신체육관 회의실에서 전국체전유치 3주년을 맞아 기자간담회를 실시했다.
이중 현재까지 확보된 예산은 총 소요액의 80%인 547억 원(국비 163억 원, 도비 171억 원, 시비 213억 원)이며, 미확보된 140억 원(국비 37억 원, 도비 73억 원, 시비 30억 원)은 개최년도인 2016년에 확보할 계획이다.
시는 전국체전과 전국장애인체전 관련 시설물은 2016년 상반기까지 모두 완료하는데 문제 없다고 밝혔다. 특히 이순신종합운동장 시설확충과 아산실내수영장 건립사업은 현재 공사에 착수해 사업을 추진 중이다.
복기왕 시장은 “아산시는 현재 경기장 시설이나 도시 인프라가 충남도의 모든 행정역량을 집중해 지원받았던 10여 년 전의 천안시와 비교해도 열악한 상황”이라며 “타 지역과 차별화된 대회 운영 모델 개발에 중점적으로 노력 하고 있다”고 말했다.
복 시장은 이어 “그동안 달라진 전국체전 환경과 아산시만의 창의적인 체전모델을 제시하게 될 것”이라며 “스포츠와 결합한 온천 활용, 소외계층 참여유도, 경기종목 체험, 문화자원을 활용한 프로그램운영 등 각계각층의 다양한 아이디어와 의견을 수렴하고, 선정된 모델에 대해서는 적극 실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복 시장은 “앞으로 남은기간 동안, 체계적인 준비를 통해 체전의 성공적인 개최는 물론 시를 방문한 선수와 임원, 방문객들에게 좋은 기억으로 남을 수 있는 체전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