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는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산물로 시를 대표하는 힐링푸드를 만들기 위한 외식산업모델개발사업 용역 최종보고회를 지난 22일 개최했다.
아산시는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산물로 시를 대표하는 힐링푸드를 만들기 위한 외식산업모델개발사업 용역 최종보고회를 지난 22일 개최했다.
농업기술센터에서 열린 이번 보고회는 복기왕 아산시장을 비롯해 한익수 충남농업기술원 자원식품과장 등 20여 명이 참여해 그간의 연구 내역을 보고 받고 시식회를 가졌다.
이번 사업은 시가 농업과 문화, 관광자원과 연계한 대표 향토음식을 육성해 지역농산물 소비 촉진과 향토음식 산업화로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것으로 지난해 8월부터 이달까지 총 5개월 간의 사업기간이 소요됐다.
보고회는 사업시행사인 다이어리알 이윤화 대표의 진행으로 용역 최종 보고와 18종의 신메뉴 전시 및 시식 평가 순으로 이어졌다. 이번 사업을 통해 개발 된 메뉴는 크게 온천 후(後) 한상차림과 온천 후 간편 한상차림, 온천 후 한상단품, 온천 후 테이크아웃 메뉴로 나뉜다.
한상차림에는 조선 성종 때 유리된 승기약탕을 재해석해 쇠고기와 어패류, 버섯 등과 제철 채소를 넣어 만들 전골인 승기보양탕외 8종이 있다. 간편한상차림에는 토종닭과 채소, 메밀국수를 시원한 배동치미에 곁들여 낸 배동치미초계탕 외 1종이 있다.
또 한상단품에는 훈제오리와 시래기를 주재료로 된장 육수에 담백하게 끓여낸 시래기 훈제오리전골 외 4종이 있으며 테이크아웃 메뉴에는 다진 쇠고기와 돼지고기를 양념해 구운 후 새콤, 달콤한 버섯소스를 얹은 아산함박스테이크 외 1종이 있다.
시는 이번에 개발한 메뉴들을 아산을 대표하는 힐링푸드로 발전시키기 위해 마케팅 전략을 수립하고 지적 재산권을 확보할 계획이다. 또 외식산업모델개발기술이전 교육과 외식업소 중 2개소를 선정해 시설 지원과 함께 홍보물을 제작해 지속적인 홍보를 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시는 외식산업과 지역 농업 연계성 강화로 지역 농산물 소비를 촉진하고 지역브랜드 가치 향상 및 관광산업과 연계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룰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복기왕 시장은 “이번에 개발한 메뉴들이 아산시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아산을 대표하는 음식으로 기억될 수 있도록 관계 공무원들의 노력을 바란다”며 “각고의 노력 끝에 발명한 메뉴들이 사장되는 일이 없도록 홍보 등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