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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터미널 개장 1주년 무엇이 달라졌나?

‘흉물’에서 ‘명물’로 탈바꿈…복합문화시설로 삶의 질 향상

등록일 2015년01월24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그동안 흉물로 방치돼 아산시의 최대 숙원사업이었던 아산시외버스터미널이 우여곡절 끝에 준공됐다. 그리고 어느새 지난 20일자로 1주년을 맞았다.

1980년대 건축된 구 아산시외버스터미널은 세월의 흐름 속에 노후화된 모습을 보이며 도시의 흉물로 지역 발전을 저해하는 요소였다.

그동안 흉물로 방치돼 아산시의 최대 숙원사업이었던 아산시외버스터미널이 우여곡절 끝에 준공됐다. 그리고 어느새 지난 20일자로 1주년을 맞았다.

1980년대 건축된 구 아산시외버스터미널은 세월의 흐름 속에 노후화된 모습을 보이며 도시의 흉물로 지역 발전을 저해하는 요소였다. 그러다 지하 3층 지상 10층에 연면적 5만2728㎡의 규모로 신축된 아산시외버스터미널은 교통과 문화, 쇼핑 등을 한자리에서 모두 즐길 수 있는 복합시설로 변모하며 지역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잡아 시민의 삶을 바꿔 놓았다.

인구 31만이 이용하는 쾌적한 시외버스터미널

구 시외버스터미널은 시설면에서도 매우 열악했다. 낡은 건물 외관도 문제였지만 1층 내부는 매표소와 신문가판대, 매점이 전부였다. 건물 안 식당도 폐업으로 방치돼 흉물스러웠고, 냉난방 시설조차 없어 버스 시간을 기다리는 이용객들이 여름철 더위와 겨울철 추위에 그대로 노출됐다.

그러나 신축된 터미널은 편의시설로 가득하다. 버스 시간을 기다리며 이용객들이 대기할 수 있는 커피숍을 비롯해 약국, 편의점 등 각종 편의 시설이 입점해 있다. 냉·난방 시설은 기본이고 4계절 내내 이용객들이 편리하게 터미널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영화관 개관으로 시민 문화 향유

아산시외버스터미널 내 9층과 10층에 개관한 영화관은 문화생활에 갈증을 느끼던 시민들에게 단비 같은 존재다. 영화관은 모두 6개관 964석 규모로 아산시에 최초로 들어선 멀티플렉스다. 그동안 극장이 없어 영화 관람을 위해 인근 천안시로 이동하던 아산시민들은 발길을 되돌렸다.

영화관에 따르면 지난해 176편의 영화를 개봉해 57만228명의 관람객 수를 기록했다. 아산시민의 인구가 31만 명인 점을 감안하면 시민 1명당 2편의 영화를 관람한 것이다. 영화 관람 을 전·후 외식 등이 이어지는 것을 감안하면 그동안 인근 천안에서 이뤄지던 소비가 상당 수 아산에서 이뤄져 시의 세입 증대에도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

버스터미널에는 지난해 아산시 최초의 멀티플렉스 영화관이 개관해 176편의 영화를 개봉해 상영했고, 57만228명의 관람객 수를 기록했다.

편리한 각종 부대시설로 원스톱 문화생활 향유

이외에도 아산시외버스터미널에는 시민의 편의를 위한 다양한 부대시설이 입점했다. 8층에 입점한 웨딩홀은 아산에 거주하면서도 웨딩홀이 마땅치 않아 천안에서 결혼하던 지역 문화도 바꿔 놓았다.

그동안 배방읍에 위치한 H웨딩프라자 외에는 이렇다 할 전문 웨딩홀이 없어 결혼을 앞둔 시민들이 예식장 예약을 하지 못해 인근 천안시에서 많은 예식이 이뤄졌다. 그러나 웨딩홀의 개관으로 결혼을 준비하는 아산시민들에게 다양한 선택을 가능하게 했다.

반면 지하 1층과 2층에 입점한 대형마트를 비롯해 1층과 2층에 성인복 매장과 아동복 전문 매장이 다수 입점해 장보기와 의류 쇼핑이 한 건물에서 가능해졌다. 또 3층 패밀리레스토랑 입점과 쇼핑, 영화관람 후 외식까지 가능해 진 점은 시민들의 소비패턴에 변화를 가져와 지역 상권의 이해관계와는 상충되기도 한다. 

이정구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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