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잠잠하던 구제역이 지난달 16일 천안시에서 발생한 이후 이달 18일 공주시 유구읍에서 추가 발생함에 따라 아산시가 구제역 방역 거점 초소의 운영을 강화한다고 21일 밝혔다.
시는 현재 운영하고 있는 배방읍 갈매리의 갈매초소와 음봉면 덕지리의 농심초소, 송악면 외암리의 외암초소에 1일 초소별 공무원 2명을 추가로 배치해 오는 21일부터 구제역 상황 종료시까지 방역 초소를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복기왕 시장은 "대외적인 상황이 악화되고 있지만 민관이 함께 힘을 합쳐 슬기롭게 위기를 넘기자"며 "구제역의 재앙으로부터 시민을 보호하기 위해 관계 공무원들의 적극적인 행정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 달 천안시 구제역 발생에 대응해 관내 양돈농가 90호 14만7000두에 대한 1차 구제역 백신 접종을 완료한데 이어 지난 2~7일까지 2차 백신 추가 접종을 완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