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가 사회적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 마련한 ‘2014 사회적기업 육성 시설비 지원 사업’에 선정된 신규 법인 6개 모두 충남형 예비사회적기업에 지정된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은 시설비지원사업 심사장면.
아산시가 사회적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 마련한 ‘2014 사회적기업 육성 시설비 지원 사업’에 선정된 신규 법인 6개 모두 충남형 예비사회적기업에 지정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4월 공모한 시설비 지원사업에는 ㈜꿈해비타트 등 기존 사회적기업 9개 법인과 사회적기업을 지향하는 신규 (사회적)협동조합 6개 법인이 사업에 선정됐다. 이중 신규 법인이 모두 예비사회적기업이 되는 성과를 얻은 것이다.
아산시 시설비 지원사업은 사회적기업이 실질적으로 필요로 하는 시설, 자본재 성격의 자금 지원을 통해 영업활동에 직접적 도움을 주고자 시 보조금 75%와 자부담 25%로 운영되고 있다. 이는 고용노동부에서 실시하는 사업개발비 지원사업과는 차별화된 보조금 보조사업으로 충남도 내에서는 최초로 실시하고 있다.
시설비 지원 사업에 선정된 15개 법인을 대상으로 지난 2013년 7월~12월까지와 2014년 같은기간의 매출액 규모, 근로자수, 출자금, 사회서비스 제공 실적 등을 비교한 결과 지원 이후의 경영성과가 전반적으로 증대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매출액은 2013년 대비 평균 200%가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2014년 15개 법인 중 8개 법인이 영업이익 성과를 내고 있다. 또 근로자수는 법인당 6명 수준에서 8명으로 2명이 늘어 15개 법인에서 모두 124명을 고용해 일자리 창출에도 성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취약계층 고용비율도 2013년 39% 수준에서 59% 수준으로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출자금(자본금)은 2013년 법인 평균 1200만원에서 2014년 2200만원으로 기업 재정규모가 확대됐다. 사회서비스 제공 실적은 2013년 450건 2500만원 수준에서 2014년 726건 3600만원으로 따뜻한 지역공동체 경제를 추구하는 사회적경제의 저변이 확대되고 있음을 입증했다.
유선종 사회적경제과장은 “사회적기업, 마을기업, 협동조합의 실질적 지원을 위해 사회적경제과가 신설됐다”며 “앞으로 지속가능한 사회적경제 정책을 발굴하고 추진해 민관거버넌스 관점의 사회적경제 육성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아산시에는 고용부 인증 사회적기업 4개, 충남형 예비사회적기업 22개, 마을기업 9개와 (사회적)협동조합 30개가 운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