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가 중부권에서 가장 경쟁력이 높은 도시로 평가됐다.
동아일보와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실시한 이번 평가는 지역경제력, 생활서비스, 주민활력, 삶의 여유 공간이라는 4개 부문에 걸쳐, 총 20개 세부 지표를 비교 평가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전국 160개 기초생활권 시군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지역경쟁력지수 평가에서 아산시는 지난해보다 13계단 뛰어올라 충청권에서 첫 번째, 전국에서 여섯 번째로 경쟁력이 높은 도시라는 영예를 안았다. 특히 10위권 내의 시를 찾아보면 충청권에서는 아산시가 유일하다.
주요 평가 항목별로 살펴보면 1인당 지방소득세는 55만2700원으로 1위를 기록했으며 연평균 사업체 증가율은 11.6%로 4위를 차지했다. 또한 자동차와 디스플레이 산업으로 대표되는 특화된 성장 동력이 높은 평가를 받아 지역경제력 부문에서 종합 2위를 기록했다. 이어 지속적인 인구증가세와 높은 출산율로 주민활력 부문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아 이 부분 종합 5위에 올랐다.
기획예산담당관실 이은엽씨는 “탕정, 둔포, 인주 산단을 통한 산업기반 마련과 글로벌마케팅, 자금·투자지원을 통한 중소기업 육성, 복합시외버스 터미널 개장, 대중교통 체계 개편 등을 통한 정주기반 개선, 우수중학생 ‘내고장 학교보내기’를 통한 지역인재 육성 등의 분야별 노력들이 이 같은 성과를 뒷받침했다”고 평가했다.
복기왕 시장은 “저성장과 수도권 규제완화라는 외부적 환경변화에서도 내발적 발전전략으로 도시의 성장을 도모한 것이 좋은 평가로 이어졌다”며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정책들로 경쟁력 있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