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너 닫기
뉴스등록
맨위로

"문화재단 커피숍으로 일자리창출?"

이영해 의원, “상질서 교란과 일자리 박탈은 생각 않나?”

등록일 2014년12월23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이영해 의원은 5분발언을 통해 아산문화재단에서 추진하는 아산시청 구내식당 카페운영 계획에 대해 우려했다.

“청사 주변에서 영업중인 커피숍이 문을 닫을 수도 있다. 또 그곳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일자리를 잃을 수도 있다. 이것이 아산시의 소외계층과 사회적 약자를 위한 일자리 창출인가?”

아산시의회 이영해 의원은 5분발언을 통해 아산문화재단에서 추진하는 아산시청 구내식당 카페운영 계획에 대해 비판했다.

아산시가 소외계층 등 사회적 약자의 일자리 창출과 직원후생복지 향상 및 민원인의 편의를 목적으로 청사 구내식당에 카페를 설치하면, 청사주변 동일업종의 카페는 반대로 생계위협을 받게 될 것이라는 내용이다. 이 의원에 따르면 지난 12월15일 시청 인근 커피숍 대표들이 자신을 방문해 생계위협을 하소연 했다고 밝혔다.

이영해 의원은 “내가 알기로는 삼성전자 온양캠퍼스가 사랑의 달리기를 통해 모금한 후원금 중 소외계층 등 사회적 약자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사용해 달라고 7000만원을 기부했고, 아산시는 이 돈으로 구내식당 휴게실 55.8㎡의 공간에 커피숍을 만들어 아산문화재단에 운영을 맡긴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이건 열린 시정도, 진정한 소통도, 시민이 시장인 진정한 민선시대도, 모두가 행복한 아산도 절대 아니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의원이 추가적으로 확인한 내용은 문화재단이 운영하게 될 카페는 매니저 1명과 파트타임 근무자 2명이 근무할 계획이라고 한다. 이렇게 3명의 일자리가 창출된다 하더라도, 이로 인해 청사 주변에 영업 중인 커피숍의 종사자들은 일자리를 잃게 되는 결과를 가져 올 것이라고 우려했다. 결국 청사 주변의 커피숍이 문을 닫거나 그 곳에서 일하는 직원들이 일자리를 잃으면 또 다른 사회적 약자의 일자리가 파괴되는 나쁜 경제순환이 된다는 지적이다.

이 의원은 또 아산문화재단의 설립목적과도 맞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아산문화재단 설립 및 운영 조례에 따르면 재단은 문화예술 활동의 지원, 문화예술 정책연구와 제안, 문화예술의 창작·보급과 조사연구, 국내·외 문화예술 교류, 문화유산의 발굴·육성과 보존 등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그 밖에 위탁받은 행사, 문화예술의 진흥·발전을 위해 아산시장이 위탁하는 사업, 기타 법인의 목적달성에 필요한 사업을 수행한다고 기록돼 있다.

이영해 의원은 “아산문화재단의 커피숍 운영은 재단설립목적과도 동떨어진 것”이라며 “아산시는 우산장수와 짚신장수아들을 둔 어머니 마음으로 시민 모두를 짚신장수와 우산장수라 생각하고 서로 다른 입장에 대해 고민하고 배려해야한다”고 말했다.

이정구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관련뉴스 - 관련뉴스가 없습니다.
유료기사 결제하기 무통장 입금자명 입금예정일자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뉴스 라이프 우리동네 향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