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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무병원, 의료봉사로 언어장벽 허물다

천안·아산 다문화가족 270명 의료서비스 제공

등록일 2014년12월15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의료법인 영서의료재단 천안충무병원은 천안·아산지역 다문화가족의 건강을 위해 지난 13일 무료진료행사를 가졌다.

의료법인 영서의료재단 천안충무병원(이사장 이지혜)은 천안·아산지역 다문화가족의 건강을 위해 지난 13일(토) 무료진료행사를 가졌다.

이번 의료봉사는 작년에 이어 세 번째 마련된 행사다. 다문화가족 구성원 상당수가 언어적 의사소통 문제로 자신의 건강문제에 대해 도움이나 상담을 받기 어려운 형편이다. 또 경제형편 등 현실적인 문제로 쉽게 진료 받기가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충무병원측은 이런 의료사각지대에 놓인 다문화 가족구성원을 대상으로 실직적인 의료지원을 하고자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병원측은 보다 많은 다문화 가족 구성원들에게 혜택을 주기 위해 천안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협력해 무료진료행사를 진행했다. 특히 이번 무료진료에는 내과, 외과, 정형외과, 신경과, 신경외과, 안과, 비뇨기과, 이비인후과, 영상의학과, 소아청소년과 등 천안충무병원에서 진료중인 모든 진료과목 전문의와 간호 및 지원인력이 대거 참여했다.

이날 행사에는 270여 명이 넘는 다문화가족 구성원들이 방문했다. 또 외래 진료상담 뿐만 아니라 CT, MRI, 초음파 등 최신 검사 장비를 이용한 의료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해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무료진료행사에는 천안·아산지역 다문화가족 270여 명이 방문해 의료서비스를 받았다.

베트남에서 한국으로 이주해 천안에 거주하는 결혼이민자 A씨(23· 여)는 “말도 통하지 않고, 평소 병원을 이용하기가 쉽지 않았으나 이번 무료진료행사를 통해 원하는 진료를 받을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이지혜 영서의료재단 이사장은 “앞으로 매년 무료진료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2015년 아산충무병원이 개원하면 아산지역 다문화가족 무료진료행사는 아산충무병원에서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소외계층에게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방안을 함께 고민하고 있다”며 “지역 주민들에게 더욱 신뢰받고, 사회에 봉사하는 병원으로 성장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정구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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