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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급차 응급환자 스마트폰으로 진료

단국대병원 전국최초 ‘에브리톡 모바일’ 시스템 구축

등록일 2014년12월18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스마트폰을 이용해 이송중인 응급환자를 진료할 수 있는 시스템이 전국 최초로 단국대병원에 구축됐다.

이송중인 환자를 구급차에서 영상 무전을 통해 병원 응급의학과 의료진과 연결해 의료지도를 받을 수 있다.

스마트폰을 이용해 이송중인 응급환자를 진료할 수 있는 시스템이 전국 최초로 단국대병원(병원장 박우성)에 구축됐다.

병원에 따르면 환자를 이송할 때 구급차에서 환자 상태를 스마트폰을 통해 실시간 영상 무전으로 전송하는 시스템이라고 밝혔다. 이 시스템은 119 구급대원이 환자를 이송할 때 구급차에서 영상 무전을 통해 단국대병원 응급의학과 의료진으로부터 의료지도를 받으며 환자를 안전하게 병원으로 이송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를 위해 단국대병원과 KT 충남고객본부(본부장 박형출), 사이버텔브릿지(대표이사 남백산)가 지난 17일 실시간 스마트폰 영상 및 음성 무전 솔루션을 이용한 ‘에브리톡 모바일 병원(EveryTalk Mobile Hospital)’ 구축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단국대병원-KT-사이버텔브릿지가 지난 17일 ‘에브리톡 모바일 병원’ 구축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 시스템의 최대 장점은 실시간으로 영상 무전을 제공하는 것이다. 영상 및 음성 무전뿐만 아니라 인터넷 전화, 구내 전화망과의 연동 기능, 문자메시지 전송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해 업무의 활용도가 크며, 국내 자체기술로 개발됐다. 또 별도의 통신망 설치 없이 기존 상용망인 LTE, 3G와 WiFi 환경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다.

박우성 병원장은 “이번에 도입된 에브리톡 모바일 병원 시스템을 소방, 경찰, 지자체 등과 공유해 재난상황에서 응급환자 이송시 효율적인 의료 지도를 통해 환자에게 중요한 ‘골든타임’을 확보해 권역응급의료센터 및 권역외상센터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박 병원장은 또 “협력병의원과의 원격진료, 비상연락망 일제 지령, 타과의뢰서 SMS 전송, 대량 환자 응급의료소 의료지도 등에도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정구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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