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 배방읍 공수지구 조감도. 공수지구는 36만9263㎡ 규모의 도시개발 사업으로 659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했다.
아산시가 배방공수지구 도시개발사업이 준공됨에 따라 지난 9일 도시개발사업 지구 내 배방역 앞 광장에서 준공식을 개최했다.
배방 공수지구 도시개발사업 대상지는 대부분 농경지였으나 지난 2008년 1월 도시개발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 승인과 2009년 8월 실시계획을 인가받아 본격적인 사업을 착수해 5년 여 만에 사업을 마무리함으로써 계획도시로 재탄생했다.
공수지구 총사업비는 659억 원으로 사업규모는 36만9263㎡다. 토지이용계획은 단지 중앙 상부에 배방읍사무소를 배치하고 주거용지 14만8564㎡, 상업용지 1만9344㎡, 공공시설용지 20만1355㎡ 등으로 구성해 쾌적한 주거공간과 편리한 교통, 아산시의 부도심으로써 공공서비스 중심지역으로 계획했다.
공수지구 사업기간 중 세계적인 부동산 경기 침체로 체비지 매각이 저조해 사업 기간을 2년 연장해 지역 주민과 토지 소유자들의 집단반발이 이어지는 등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그러나 올해 4월 공동주택 체비지가 354억원에 매각돼 사업비 대부분을 확보함으로써 올해 안에 사업을 완료할 수 있었다.
개발정책과 이창욱씨는 “공수지구 도시개발사업의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현재 시에서 추진 중인 배방읍 북수리 일원의 월천지구 도시개발사업과 민간에서 시행 중인 모종·풍기지구, 동암지구 도시개발사업 등도 성공적으로 마무리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는 한해를 마무리하고, 이웃과 정을 나누는 훈훈한 연말 분위기를 연출하기 위해 배방역 앞에 조성된 공수지구 내 광장에 대형 트리를 점등하는 행사를 함께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