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과 아산지역 9개 대학교 학생들로 구성된 봉사단 ‘쏠팝 블루’는 올해 8800시간의 봉사를 통해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세상 끝까지 사랑나눔을 빛내라”는 구호로 지역사회에 나눔을 전하기 위해 출범했던 삼성디스플레이 대학생봉사단 ‘쏠팝 블루 1기’가 지난달 29일(토) 활동을 마무리하고 수료식을 가졌다.
‘쏠팝 블루’는 천안과 아산지역 9개 대학교 143명과 삼성디스플레이 임직원 멘토 16명으로 구성돼 학생들 스스로 기획한 봉사활동에 기업의 노하우를 더하는 기업과 지역인재들이 함께 하는 사회공헌 활동이다.
이날 수료식 참가 학생들은 휠체어 성악가 황영택씨의 아주 특별한 강연과 임직원 멘토들이 직접 들려주는 토크콘서트를 통해 사랑나눔을 이해하고, 지난 7개월간 성과를 공유하는 발표시간을 통해 서로를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 5월 발대식을 가진 ‘쏠팝 블루’ 봉사단은 참가자들의 재능과 적성을 고려해 그림, 공연 등 8개의 주제로 나눠 운영했다. 여기에 삼성디스플레이 임직원들이 멘토로 참여해 학생들의 열정에 경험을 더했다.
학생들은 전통시장과 자매마을을 찾아 회색빛의 벽에 희망의 색을 입히고, 아름다운 노래와 멋진 춤으로 감동을 전하는 공연을 펼쳤다. 또 어르신들의 손자, 손녀가 되어 주름진 얼굴에 한 가득 웃음꽃을 선사하기도 했다.
이밖에도 다문화가정 어린이들에게 문화교육, 청소년들의 멘토링, 추억을 남기는 UCC 제작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쳤다. 또 조별 활동이외에도 삼성디스플레이의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워킹페스티벌, 드림락서, 김장나눔축제, 기아체험 등에도 참여해 지역사회 곳곳에서 나눔을 실천했다.
그 동안 참가 학생들이 함께 만든 사랑나눔 실천 시간은 8800시간으로 개인으로 치면 1년에 해당하는 시간이다.
공연 봉사활동에 참여했던 전소연 학생은 “학교 공부도 하면서 매주 봉사팀 친구들과 만나 공연 준비하느라 힘들었지만, 우리 노래와 춤을 보고 미소짓는 이웃들의 얼굴을 볼 수 있어서 행복했다”고 말했다. 구자현 학생은 “우리 주위에는 관심과 사랑이 필요한 이웃들이 많다는 것을 배웠고, 좋은 친구들과 멘토들을 알게돼 기뻤다”고 말했다.
멘토로 참여한 삼성디스플레이 소만호씨는 “봉사단원들이 힘든 일에도 웃음을 잃지 않고 즐겁게 즐기며 노력하던 모습들이 기억에 남는다”며 “지금까지 사랑과 나눔을 실천하는 마음가짐을 영원히 간직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내년에도 대학생봉사단 ‘쏠팝 블루’를 운영할 예정이다. 내년 3월부터 2기 선발에 나설 계획이며, 임직원들의 ‘찾아가는 나눔특강’ 등을 통해 천안과 아산의 젊은 인재들과의 소통을 이어 간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