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환읍 매주리 지승근씨가 스토크 재배를 통해 연간 6000만원의 고소득을 올리고 있다.
천안시 성환읍 매주리 지승근씨는 스토크(비단향꽃무) 수확에 한창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지씨는 10년 전 천안의 대표작목인 오이에서 화훼로 전환하고 백합, 아이리스, 튤립 등을 재배하다가 자연상태에 가까운 환경에서 농사를 지을 수 있는 스토크를 재배, 친환경농업으로 고품질 스토크 생산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승근씨는 4463㎡규모의 시설하우스에 흰색, 미색, 분홍색, 보라색 등 6가지 색상의 스토크를 재배해 1단에 4000∼5000원의 가격으로 출하하고 출하량은 1일 400~500단 정도를 양재동화훼공판장으로 전량 출하해 연간 6000여만원의 고소득을 올리고 있다.
스토크는 9월에 정식, 11월초부터 3월말까지 수확하는데 지씨가 생산하는 스토크가 높은 가격을 받을 수 있는 것은 고품질 화훼생산의 기본은 친환경재배라고 생각하는 농가의 목표의식과 가족농으로 운영이 가능한 재배규모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가온이 크게 필요치 않아 수막시설과 온풍기를 이용한 난방으로 경영비를 최소한으로 줄여 스토크의 특성에 맞게 재배, 고품질 스토크 생산의 핵심을 철저히 지키고 있다.
특히, 2012년도에는 천안시농업기술센터에서 화훼상품화향상시범사업으로 하우스개폐기, 농용운반차, 화훼결속기 등을 지원받아 생산성 및 품질을 지속적으로 향상할 수 있었다.
시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천안 화훼농업 발전을 위해 끊임없이 도전하고 노력하는 농가가 있기에 천안화훼농업 발전이 기대된다”며 “앞으로 천안화훼를 도시민에게 더욱 알리고 재배기술 보급에 노력하여 농가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