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는 유해 야생동물 대리 포획단 운영 한다고 밝혔다.
산시가 야생동물로 인한 농작물 피해 예방과 건강한 야생동물의 적정 개체 수 유지를 위해 동절기 유해 야생동물 대리 포획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시는 올해 초 AI 발병과 지난 8월에 있었던 교황 방문 등의 이유로 대리 포획이 불가능해 야생동물 개체 수 조절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 때문에 늘어난 야생동물들이 농작물에 큰 피해를 주고 있어 유해 야생동물을 효과적으로 퇴치하고 건강한 생태계를 위한 적정 개체 수 조절을 목적으로 동절기 대리 포획단을 운영한다.
올해 11월15일~내년 2월15일까지 3개월간 운영하는 포획단은 84명을 4개 반으로 편성해 운영할 예정이다. 활동지역은 아산시 관내며 야생동물로 인한 농작물 피해 지역과 분묘훼손 등 피해규모와 피해금액이 많고 민원이 다수 발생하는 지역을 중심으로 활동하며 포획동물 대상은 멧돼지, 고라니, 까치, 멧비둘기, 청설모, 수꿩, 오리류 등이다.
시는 원활한 대리포획단 운영을 위해 지난 14일 농업기술센터 교육관에서 ‘야생생물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유해 야생동물 포획허가자 준수사항 및 안전수칙에 대한 중점교육을 대원들에게 실시했다. 이 자리에서 교육을 받은 대리포획단 대원에게 포획허가증을 교부했다.
시는 동절기 유해야생동물 대리포획단 운영에 따른 주민안전에 대한 홍보를 위해 지역 언론 매체와 각종 읍·면·동 회의에 집중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또 아산경찰서와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구축하는 등 안전사고 예방대책도 마련하고 있다.
김정규 환경보전과장은 “유해 야생생물로 포획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안전사고 예방에 더 주의해야 한다”며 “총기류 사용에 안전수칙 등을 철저히 준수해 안전사고나 물적·인적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유념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