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농업안전보건센터로 지정받은 단국대병원 농업안전보건센터가 지난 12일 단국대 의과대학에서 개소식을 가졌다.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농업안전보건센터로 지정받은 단국대병원(병원장 박우성) 농업안전보건센터가 12일(수) 단국대 의과대학에서 개소식을 가졌다.
개소식에는 농림축산식품부 및 농업진흥청 관계자, 신현정 공주의료원장, 박우성 병원장, 노상철 농업안전보건센터장 등이 참석했다.
단국대병원은 지난 3월 농업인 농약중독 질환의 조사와 연구, 예방교육을 담당하는 농업안전보건센터로 지정된 바 있다. 이후 지역 내 보건진료소장 및 의료인 대상 농약중독질환 예방교육, 농업인 안전보건과 건강증진을 위한 공주의료원과의 업무협약, 핀란드 직업보건연구소 초청 세미나 등을 진행해 왔다.
단국대병원 농업안전보건센터는 노상철 직업환경의학과 과장을 센터장으로 2016년 말까지 향후 3년 간 우리나라의 농약 사용 및 농약 중독 질환에 대한 현황을 파악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농약 중독 관련 주요 요인들과 건강간의 영향을 평가함으로써 농약 중독 예방을 위한 관련 대책 수립과 효과적인 치료법을 제시해 농업인들의 건강 증진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또 장기적으로는 농약 중독 관련 다양한 연구사업과 실질적인 농업현장 접근을 통한 국제적인 수준의 농약중독 질환 예방 센터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노상철 센터장은 “농약은 농업생산에 막대한 기여를 하고 있지만 농산물 생산에서 농약의 사용을 피할 수 없는 것이 현실”이라며 “농약중독으로 인한 국민보건상의 커다란 문제가 제기되고 있는 만큼 단국대병원 농업안전보건센터가 농약중독 질환자의 농약 노출 및 실태 조사를 비롯해 농약 노출 평가 및 농약 안전보건정보 구축, 농약중독질환 교육 및 홍보사업에 앞장 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