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부족으로 생활불편을 겪었던 탕정면 호산리일대에 내년부터 상수도가 보급 될 계획이다.
물부족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어왔던 탕정면 호산리 일대가 내년부터는 상수도 공급을 받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207호25면, 208호24면 관련기사>
이번에 실시되는 상수도시설공사 대상지역은 탕정면 동산1?2?3리와 매곡3리, 호산1?2리 지역 등 6개 지역으로 이곳에는 지하수 고갈로 생활용수 및 식수가 크게 부족한 만도사원 아파트 6백세대, 홍익아파트 1천세대, 초원아파트 1천9백세대 등이 포함돼 있다. 이번 상수도시설공사로 이 일대 주민 2만여명이 혜택을 보게 됐다.
특히 강희복 시장은 지난 선거당시 이곳의 심각한 물부족 문제를 접하고 상수도 공급을 공약사항으로 발표한 바 있다. 공약이행을 위해 지난 9월 행정자치부를 방문, 사업비 지원을 요청해 특별교부세 14억원을 특별 지원 받아 사업에 탄력이 붙게 됐다.
사업비는 총 25억원(특별교부세 14억원, 시비 11억원)으로, 상수도 공급량은 1일 5천1백50톤이며 금년 12월말까지 설계를 완료한다. 오는 2003년 3월에 사업을 발주해 9월까지 완공, 10월에는 상수도 급수가 가능할 전망이다.
주요시설로는 산동 삼거리에서 홍익아파트 앞까지 3㎞구간에 직경 400m/m배수관을 시설하고, 산동 삼거리에서 덕지리까지 2㎞구간에는 직경 300m/m배수관 등 총 5㎞에 달하는 배수관을 설치한다.
시 관계자는 산동 삼거리에서 홍익아파트까지를 우선 시공구간으로 정하고, 사업기간을 최대한 앞당겨 불편을 겪고 있는 이 지역 주민들이 혜택을 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하수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있는 이 지역에 상수도가 공급됨으로 물 걱정을 완전히 덜 수 있게 됐다. 또한 역세권 신시가지 개발에 따른 신규 이주민들의 생활에 불편함이 없어질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앞으로 이 지역은 대청댐 광역상수도 2단계 사업에 대비한 자체시설 확충으로 상수도 보급을 확대 할 계획이라고 시 관계자는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