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서대 이춘하 교수
호서대학교(총장 강일구) 이춘하 교수가 5일(수) 서울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개최된 ‘제13회 대한민국 안전대상’ 시상식에서 대통령상을 받았다.
‘대한민국 안전대상’은 소방방재청이 주최해 기업 및 개인을 대상으로 안전관리 전반에 대한 평가를 거쳐 우수기업과 유공자에 수여하는 안전분야에 권위있는 상이다. 이날 시상식에서 대통령상은 이춘하 호서대학교 교수와 현대오일뱅크가 각각 받았다.
이춘하 교수는 20년간 소방방재 분야에서 후학을 양성해 왔다. 호서대에 부임하기 전 대기업과 공기업, 국책연구소 등에서 근무했던 이 교수는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매년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소방인력을 사회에 배출하고 있다.
국내 방폭(폭발 방지)분야 최고 권위자이기도 한 그는 제자들에게 생활안전을 강조하고 있다. 다양한 재난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소방인 등의 노력도 중요하지만 국민 스스로의 생활안전 실천이 우선돼야 한다는 게 이 교수의 안전철학이다.
이춘하 교수(소방방재학과)는 “숭례문 화재나 판교 환풍구 추락사고 등 조금 더 신경 쓰고 대비했더라면 막을 수 있는 사고가 많다”며 “국민 모두 말로는 안전을 외쳤지만 실천의 중요성에 대해선 간과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국가차원의 안전시스템 강화와 함께 국민 스스로 안전에 대한 최소한의 실천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다양한 연구를 통해 대한민국 안전기술발전에 기여해왔다. 특히 소방방재청의 지원을 받아 진행한 ‘사용자 중심 주소형 P형 자동화재탐지설비 개발’의 경우 개별 감지기에 주소기능을 부여해 화재시 정확한 화재위치 파악이 가능하도록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