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중앙시장 노점상인들이 천안시의 노점상 단속에 반발하고 나섰다.
남산중앙시장 노점상인 30여명은 11월3일 천안시청 앞에서 노점상 생존권을 보장하라는 내용의 집회를 가졌다.
이들은 남산중앙시장 내 노점의 임대, 또는 권리금을 사서 장사를 해오고 있는 상인들이다.
이날 이들은 “생계를 위해 장사할 수 밖에 없었고, 그동안 열심히 장사를 해, 가족이 먹고 살고 있는데 당장 쫓겨나야 한다면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 지 막막하다”며 장사를 지속할 수 있게 해달라고 시에 요구했다.
시 관계자는 “이들의 요구를 받아 준다면 노점상의 매매, 임대가 성행, 혼란을 막을 수 없다”며 “2008년 당시 정식으로 등록된 120개의 노점상 전수조사를 통해 불법형태를 바로잡겠다”고 전했다.
한편 집회에 참여한 노점상들은 요구가 관철될 때까지 시청 및 동남구청에서 집회를 지속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