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사렛대 개교 60주년 희망나눔콘서트에서 시각장애인 교수의 클라리넷과 오케스트라의 협연장면.
올해로 개교 60주년을 맞은 나사렛대학교(총장 신민규)가 다채로운 기념행사를 진행중이다.
이번 행사는 천안컨벤션센터에서의 리셉션을 시작으로 개교 60주년 희망나눔 콘서트, 153 모금운동, 선교사 초청 기념대회, 사직동 기념관 복원 사업, 학술대회, 해외교회 건축, 60주년 기념 사진전, 국제 외국인 학생 페스티벌 등의 행사가 진행된다.
오는 23일(목) 경건관에서 열리는 60주년 기념대회는 나사렛대학의 전신인 나사렛성경학교를 처음 열었던 미국인 선교사 오은수 목사(Donald D Owens) 부부 등 초창기 학생들을 가르쳤던 선교사 6명과 가족들을 초청해 기념대회를 갖는다. 이날 행사에서는 다가오는 새로운 60년을 위한 ‘비전선포식’도 열릴 예정이다.
앞서 19일(일) 오후 7시에 천안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개교 60주년 희망나눔콘서트는 정통 클래식부터 재즈, 대중가요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선보였으며 가수 이상우씨도 특별 출연했다.
이외에도 다양한 학술행사와 함께 개교 당시 나사렛교회의 모습을 담은 60주년 기념 사진전도 열린다.
학교법인 나사렛학원 황규원 이사장은 “초창기 선교사들의 수고가 밑거름이 돼 오늘의 좋은 대학으로 발전했다”며 “60주년 기념행사들이 가을이라는 감성적인 계절과 더불어 풍요로움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민규 총장은 “우리 대학 역사에서 뜻 깊은 시기에 총장으로 일할 수 있어서 영광”이라며 “나사렛대학교가 걸어온 60년을 뒤돌아보며 새로운 60년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1954년 개교해 올해로 개교 60주년을 맞는 나사렛대는 1994년 국내 최초로 인간재활학과 를 개설하는 등 18개의 재활복지 관련 학과를 설치 운영하며 재활복지 특성화 대학으로서 꽃을 피우고 있다.
<이진희 기자>
사진은 나사렛대학교 천안캠퍼스 기공식(19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