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문대학교와 2014다문화평화축제조직위원회는 11월1일 오전 10시 ‘2014 다문화평화축제’를 개최한다.
선문대학교(총장 황선조)와 2014다문화평화축제조직위원회(위원장 유경석)는 11월1일(토) 오전 10시부터 일본, 필리핀, 태국을 포함한 80여 개국 다문화인 1만명이 참여해 ‘사랑과 봉사로 하나 된 다문화! 세계평화의 희망!’이란 주제로 ‘2014 다문화평화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다문화평화축제는 선문대학교와 한국다문화평화연합, (사)다문화종합복지센터가 공동주관하고 전국의 다문화단체 회원들이 참석해 1부 기념식, 2부 다문화특별공연, 3부 다문화한마당축제로 진행된다.
또 전국 166개 봉사단이 연합해 출발하는 ‘참사랑평화봉사연합’ 발대식, 아산시청~온양온천역 1.3km ‘지구촌 한 가족 퍼레이드’, 다문화어린이-다문화청소년-다문화대학생-다문화여성들이 준비한 특별문화공연, 다문화여성 전국팔씨름대회, 다문화 축구대회가 열리며, 세계문화체험, 세계음식체험, 알뜰바자회, 어린이 놀이시설 등 30여 개의 체험부스가 운영돼 참석자들에게 사랑과 봉사의 의미를 되새길 예정이다.
특히 이번 행사는 다문화인은 복지와 교육의 대상이라는 편견을 극복하고, 사랑과 봉사의 주체로서 활동하면서 효부상, 봉사상을 수상한 충북 충주의 나가야 미끼(51세)씨를 포함해 한국의 중심가치인 효(孝)와 열(烈)을 실천해 온 공로로 대통령상, 효부상, 봉사상, 모범상 등을 받은 다문화인 6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날 참석한 나가야 미끼씨는 충주 유일한 결혼이주여성 부녀회장(주덕읍 미락마을)으로 7년 동안 부녀회장을 맡으며 주민들의 소통과 화합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 1996년 한국에 시집와서 4대가 함께 사는 농가의 며느리가 되어 두 자녀의 어머니로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봉사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온 공로로 효부상, 봉사상 등을 받았다. 주변 이웃들은 외국인으로서 부녀회장 역할을 맡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라며, 특히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꿋꿋하게 마을 일을 돌보는 것을 보면 이젠 일본인이 아닌 한국인이라고 말한다.
한국다문화평화연합은 다문화사회로 급속히 진입하고 있는 한국의 시대적 요구에 발맞춰 지난 4월25일 서울시청에서 52개 다문화단체가 모여 출범해 국가간 우호를 증진시키고, 다문화인에 대한 이해와 보살핌을 넘어 다수의 한국인이 공감할 수 있는 평화와 공영의 가치를 실현하고자 전국의 다문화단체와 함께 ‘다문화평화’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다문화평화축제는’ 올해부터 2년마다 개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