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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서류 없는 전자회의 하자”

이기애 의원 5분발언 주장

등록일 2014년10월17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이기애 아산시의원.

아산시의회 이기애 의원은 5분발언을 통해 본회의, 상임위원회, 회의록, 집행부 감사자료 등 ‘종이 서류 없는 전자 회의 도입’을 제안했다.

이기애 의원은 “7대의원으로 입성하면서 의원들이 방대한 회의록과 자료를 폐기하는 것을 보고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며 “우리는 하루에 얼마나 많은 종이를 사용하고 있을까 고민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종이 1톤을 만들기 위해서는 30년생 원목 17그루가 필요하고, 1장의 A4종이를 만들기 위해서는 10L의 물까지 소비해야 한다”며 “이 종이가 남기는 것은 2.88g의 탄소배출은 물론이고, 종이를 희게 만드는 표백과정에 쓰는 염소는 나무와 같은 탄소물질과 결합해 다이옥신을 함유한 염소 유기혼합물이 돼서 제지공장에서 나오는 폐수에 그대로 남아 수질오염의 주범이 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나무가 벌목돼 펄프와 종이로 만들어지고, 매립지에서 썩을 때까지 종이 1톤당 이산화탄소가 6.3톤 배출된다”며 “이렇게 많은 자연을 훼손시키고 탄생한 종이를 우리는 생활 속에서 쓰고 버리는 것을 너무도 당연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정부는 2015년까지 전자 문서 사용 비율을 50%까지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종이문서 사용으로 인한 사회적 탄소 배출량을 2015년까지 연 400톤 규모로 감축해 종이 전자화 문서의 이중보관 관행 등을 개선하겠다는 것이다.

아산시도 매년 의회에서 발행하는 회의록만 60부, 금액으로는 6000여 만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 본청과 사업소, 업무보고 자료, 행정사무감사자료, 상정의안 등 정기적인 자료 외에도 의원들의 요구나 참고자료로 집행부에게 제공되는 자료는 수시로 인쇄물로 만들어 진다.

이기애 의원은 “각종 서류를 전자화하면 예산 절감은 물론이고, 자료의 공동 활용, 행정 효율 증진, 장기간 문서 창고의 효율적 보관 등의 효과를 볼 수 있다”며 “종이서류 없는 행정효율증진을 기대하자”고 말했다.

이정구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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