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지난 10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파라과이와의 평가전에서 2대 0으로 승리를 거뒀다.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파라과이와의 평가전에서 김민우(사간도스)와 남태희(레퀴야)의 연속골을 앞세워 승리했다.
한국은 지난 10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파라과이와의 평가전에서 전반 27분 이청용(볼턴)이 낮게 깔아준 패스를 받은 김민우가 인사이드킥으로 선제골을 성공시켰고, 5분 뒤에는 이청용의 패스를 받은 남태희가 논스톱 슈팅으로 추가골을 만들며 2대 0으로 승리를 거뒀다.
특히 한국축구의 부활이라는 중책을 맡아 대표팀 지휘봉을 잡고 데뷔전을 치른 슈틸리케 감독에게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상큼한 첫 승을 선사, A매치 승리의 약속의 장소로 각인시켰다.
2연속 국가대표 축구팀의 승리로 이미 유치전에 뛰어든 천안은 2017 FIFA U-20 월드컵을 비롯해 2018 FIFA 여자 U-20 월드컵대회 등 FIFA 주관 국제축구대회 경기유치도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한축구협회가 집계한 이날 평가전의 공식입장객은 2만5156명으로 지난해 말리전에 이어 2게임 연속 매진을 보였으며 시민스포츠도시 천안시민의 축구사랑 열기로 A매치 유치에 화답했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 말리전에 이어 이번 파라과이 전에서도 승리해 천안이 국가대표팀 승리의 보증수표라는 점을 각인시키는 계기가 됐다”며 “시민들이 보내준 뜨거운 응원열기가 각종 국제대회 유치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표팀은 14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코스타리카와 슈틸리케 감독 취임 후 두 번째 평가전을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