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가 민선6기 공약사업을 내실 있게 실천하기 위해 주민 배심원제를 도입했다.
아산시가 민선6기 공약사업을 내실 있게 실천하기 위해 주민 배심원제를 도입하기로 하고 지난달 29일 오후 6시부터 아산시청 상황실에서 주민배심원단 45명이 참석한 가운데 첫 회의를 가졌다.
주민배심원제는 주민의 눈높이에 맞는 공약실천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지역의 문제를 현장에서 체감하는 주민의 생생한 목소리를 반영하는 주민 참여형 평가제도다. 민선6기 복기왕 아산시장의 공약 중 정책여건상 현실에 맞게 조정이 필요한 공약에 대한 심사 및 효율적인 공약추진을 위해 아이디어와 개선방안을 제시하고, 권고 등의 기능을 담당하게 된다.
아산시 공약실천계획 수립을 위한 주민배심원단은 한국매니페스토가 운영을 담당하며, 만19세 이상 시민 중에 성별, 연령별, 지역별 인구비례에 따라 전화 ARS와 전화면접을 통해 45명을 무작위로 선발했다.
9월29일 진행된 첫 회의는 주민배심원단 위촉장 수여와 함께 이광재 사무총장의 ‘매니페스토 운동과 시민배심원제에 대한 교육’ 특강에 이어 5개조의 분임구성과 배심원단 역할 등 질의와 토론시간을 갖고 10월23일까지 모두 3차에 걸쳐 심의대상 공약실천계획에 대한 의견제시와 평가를 수행할 계획이다.
복기왕 시장은 “주민배심원제 도입을 계기로 주민과의 소통을 한층 더 강화해 나감으로써 새로운 신뢰행정의 모델을 발굴 확산해 나갈 계획”이라며 “시민들의 지혜를 모아 제대로 된 공약으로 다듬어 주시면, 앞으로 4년 동안 든든한 징검다리가 될 수 있도록 공약을 잘 지켜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