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27일~28일까지 이틀간 아산시 탕정면 지중해 마을에서 개최된 ‘제5회 RGC 전국로봇페스티벌’이 성황리에 열렸다.
아름다운 지중해마을과 어우러진 로봇축제가 관람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흥행에 성공했다.
지난 9월27일~28일까지 이틀간 아산시 탕정면 지중해 마을에서 개최된 ‘제5회 RGC 전국로봇페스티벌’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올해로 다섯 번째로 맞은 ‘제5회 DOWA RGC 전국 로봇 페스티벌(DOWA RGC : Dream Of World City Asan Robot Game Challenge)’은 이틀간 주최측 추산 3만 여명이 다녀간 것으로 추산했다.
가족단위의 경기 참가자들은 삼삼오오 다양한 체험부스에서 새로운 로봇세상을 만나는 기쁨과 신비로움으로 하루해가 지나는 줄 몰랐다. 당초 예상보다 관람객들의 호응이 커 주최측에서는 시간을 연장해 가며 축제장을 뜨거운 열기를 이어갔다.
이번 행사는 로봇올림픽, 로봇댄스, 로봇퍼포먼스, 로봇격투기, 배틀축구, 과학상자창작로봇, 가족로봇대회, 주니어로봇축구, 특기적성로봇 등 모두 9개 정식 종목에 3000여 명이 사전 신청했고 이 중 1600명이 참가해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특히 일찌감치 인터넷 접수를 마쳤던 가족경기는 참여 희망자들의 신청이 몰리면서 28일 하루 예정이었던 경기를 27과 28일 이틀 동안 경기를 진행하도록 일정을 늘려잡아야 했다. 또 배틀축구와 격투기 등 다양한 종목의 경기가 진행될 때마다 전국에서 몰려든 선수와 관람객들의 환호성과 탄성이 넘쳐 박진감 있는 경기로 인기를 더했다.
지난 9월27일~28일까지 이틀간 아산시 탕정면 지중해 마을에서 개최된 ‘제5회 RGC 전국로봇페스티벌’이 성황리에 열렸다.
‘풍덩 아산 속으로’ 라는 아산시의 홍보송에 맞춰 온천과 가을이라는 테마로 경연을 펼친 로봇 퍼포먼스 종목도 기대 이상의 호응을 얻었다. 로봇경연을 통해 지역의 콘텐츠를 자연스럽게 홍보하고 관람객들에게 재미와 감동을 동시에 줄 수 있었다는 평가다.
또 이번 대회 처음으로 도입된 육상과 농구 등 ‘지능형 휴머노이드 올림픽’ 종목은 영상처리 센서를 이용한 가장 고난이도의 경기로 전국 최고의 로봇 고수들이 모여 밤 늦도록 경기를 이어갔다. 이들을 통해 지중해마을은 세계 제일의 로봇 공학도를 꿈꾸는 학생들의 열기로 들끓었다.
이 외에도 폐품을 활용한 대형 로봇작품들의 전시 등 평소 접할 수 없었던 풍성하고 다양한 로봇들을 활용한 체험과 전시로 축제장의 열기는 가시지 않았다.
이번 로봇페스티벌 기간에는 ‘탕정 지중해 마을’의 마을 문화행사도 함께 진행됐다. 로봇과 지역사회의 밀착형 행사로 기획돼 마을 주민의 자발적 참여가 특히 눈에 띄었다. 이는 지역사회가 함께 행사를 완성시키는 좋은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축제의 또 다른 성과는 한국의 작은 유럽으로 불리는 아산시 ‘탕정 지중해 마을’이 아름다운 특성화 마을로 전국에 더 많이 알려지는 기회가 됐다.
아산시 홍보실 이정준 팀장은 “전국적으로 로봇대회가 쇠퇴하고 있는 시점에서 아산에서 열리는 RGC로봇페스티벌은 지자체 주최행사로서는 이례적으로 계속적인 성장과 관심을 받고 있다”며 “해를 거듭하면서 이제는 전국에서 가장 손꼽히는 행사로 자리매김했으며, 로봇대회의 우수사례로 뽑혀 여러 지역에서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