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현준(18·인애학교 2년)
                                                      

지난 9월15일부터 18일까지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개최된 제31회 전국장애인기능경기대회에서 충남에서는 유일하게 금메달을 딴 고등학생이 화제다.

화제의 주인공은 현재 천안인애학교 2학년에 재학중인 민현준 군.(사진)

민군은 지적장애2급으로 레저 및 생활기능경기 직종 중 데이터입력 직종에서 영예의 금메달을 획득했다.

민군은 이미 교육부에서 개최하는 전국특수교육정보화대회에서 2011년부터 두차례 최우수상, 한차례 장려상을 받는 등 화려한 수상 경력이 있다.

시상식은 9월18일(목)천안 유관순 체육관에서 개최됐다. 이 자리에 참석한 민현준 학생, 천안인애학교 한상경 교장, 위원주 교사 그리고 민현준 학생 아버지는 또 한 번의 도약을 위해 화이팅을 외쳤다.

민현준 학생은 “작년에도 출전을 했었는데, 그 때는 실수를 좀 해서 전국대회에 출전하지 못해 아쉬웠지만 이번에는 전국대회에 출전도 하고 금상까지 받게돼 너무 기쁘다. 부모님, 위원주 선생님 그리고 인애학교 선생님들에게 감사하고 앞으로 더욱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천안시 동남구청에 팀장으로 근무하고 있는 현준군의 아버지 민재홍씨도 “아들이 비록 남과 다른 장애를 가지고 살고 있지만 누구보다도 자랑스럽고 고맙다”고 말했다.

한편, 천안인애학교는 학생들의 재능과 소질을 계발하기 위해 지속적인 정보화교육뿐만 아니라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해 학생들의 건전한 여가생활 및 양질의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