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립선비대증은 나이가 들면서 전립선 크기가 커지는 질환으로 꾸준한 관리가 필요한 진행성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단국대병원(병원장 박우성)은 지난 24일(수) 오후 병원 5층 세미나실에서 ‘전립선비대증’ 건강강좌를 개최했다. 전립선비대증의 올바른 관리와 효과적인 예방을 위한 ‘블루애플 캠페인’의 일환으로 열린 이번 건강강좌는 비뇨기과 김형지 교수와 홍성우 교수가 강사로 나서 전립선비대증에 대한 진단과 치료와 함께 전립선암에 대해 유익한 정보를 제공했다. 또 강의 후에는 평소 궁금했던 내용들에 대해 참석자들이 질문하는 시간도 가졌다.
전립선비대증은 나이가 들면서 전립선 크기가 커지는 질환으로 꾸준한 관리가 필요한 진행성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국내 전립선비대증 환자는 계속 증가하는 추세로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2008년 60만3823명에서 2012년 89만8217명으로 연평균 10.4%의 증가율을 보였다. 또 대한비뇨기과학회에서2011년 조사한 자료에서는 우리나라 50대 이상 남성의 80.8%는 정상적인 전립선 크기를 모르고 있으며, 75.4%는 본인의 전립선 크기를 모르고 있었다.
또 소변이 가늘어졌거나 잔뇨감, 소변을 지나치게 자주 보거나 야간뇨 등의 불편함을 겪고 있는 사람 중 병원에서 전립선 검진을 받은 사람은 50.2%에 불과했다.
행사를 주관한 단국대병원 김형지 비뇨기과장은 “전립선비대증을 대수롭지 않게 여겨 방치하면 방광 기능 저하, 방광 결석, 신장 손상, 성기능 장애 등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증상이 심해지기 전인 50대부터 정기적으로 검진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