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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리스타’로 변신한 인애학교 이건택 학생

사람들-이건택(21·인애학교 전공과 2년)

등록일 2014년09월23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좌측 두번째가 이건택 학생.

천안인애학교(교장 한상경) 전공과 이건택 학생(21)이 카페 ‘미인’에 취업하면서 자립을 위한 꿈에 한걸음 더 다가섰다.

천안시 서북구 직산읍 4산업단지 미래코리아 안에 위치하고 있는 카페 ‘미인’은, 국내 최초로 ㈜미래코리아 기업(회장 한동권)이 지원해 천안시 보호작업장에서 운영하는 사업장이다. 미인은 미래코리아 본관 1층 식당 한 켠에 자리하고 있으며, 커피와 차 향내로 임직원 및 직원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채우고 있다.
지난 9월12일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오픈식 자리에는 이건택 학생의 어머니 이숙이씨, 천안인애학교 한상경 교장, 그리고 천안인애학교 취업담당 박수환 교사가 자리를 함께했다.

이건택 학생은 “제가 직장을 갖다니 꿈만 같아요. 이렇게 카페 ‘미인’에서 일하게 해주신 미래코리아 여러분께 감사드리고 지금까지 지도해 주신 천안인애학교 교장·교감 선생님과 여러 선생님들께 감사합니다. 제가 열심히 일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성환고 출신의 이 군은 고교졸업 후 장애인 취업을 위해 2년의 특별교육과정을 운영중인 인애학교 전공과로 진학했다. 전공과는 1·2 학년 합쳐 약 60여 명이 재학 중인데, 이들은 직장내 예절교육을 비롯한 각종 서비스 직종 교육을 받으며 취업의 꿈을 키우고 있다.
때마침 인애학교는 올해부터 바리스타 교육을 진행했고 이건택 군은 교내 카페에서 일하며 차근차근 실력을 키워왔다.

박수환 취업담당교사는 “보호작업장에서 추천의뢰가 들어왔고 회의를 통해 그동안 성실하게 일해 온 건택이가 적임자로 선정됐습니다. 앞으로 후배들의 롤모델이 될 수 있도록 직장에 잘 적응해줬으면 좋겠습니다”라고 말한다.

이건택 학생은 카페 ‘미인’에서 월요일부터 토요일,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4시간씩 교대로 근무하며 미래코리아 직원들에게 커피와 차 및 음료를 판매하게 된다.
장애인 취업의 문턱을 넘어 자립의 꿈을 키워가는 이건택 군의 희망찬 행보가 많은 이들을 기대케 하고 있다.
<이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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