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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우체국 ‘대포통장과의 전쟁’ 선포

대포통장 근절 종합대책 수립, 시행

등록일 2014년09월23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천안우체국이 ‘대포통장과의 전쟁’을 선포하고 강력한 ‘대포통장 근절 종합 대책’을 시행한다. 천안우체국(국장 조성욱)은 최근 우체국 예금통장이 대포통장으로 악용되는 사례가 증가함에 따라, 9월 18일 “대포통장과의 전쟁”을 선포하고 강력한 「대포통장 근절 종합 대책」을 시행해 우체국 예금통장의 대포통장 악용을 원천 차단한다고 밝혔다.

최근 신·변종 금융사기법 고도화와 NH농협·은행권의 대포통장 단속 강화에 따른 풍선효과 등으로, 새마을금고와 우체국, 증권사의 계좌가 대포통장으로 악용되는 사례가 증가했다.
이에 따라, 천안우체국에서는 대포통장 근절을 위한 강력한 ‘대포통장 근절 종합 대책’을 시행해, 금융사기로 인한 국민 피해를 최소화하고 국영금융기관으로서 우체국의 신뢰성을 제고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대책을 살펴보면 첫째, 대포통장 사전 방지를 위해 우체국에서는 통장개설 절차를 강화해 계좌개설 목적이 불명확한 경우나 의심거래자 유형(10개 유형 90개 항목, 금감원)에 대해서는 통장개설이 금지된다.

둘째, 신규 대포통장으로의 사용억제를 위해 고객 및 휴면고객의 요구불계좌 개설 요구시 원칙적으로 통장개설만을 허용하고, 현금·체크카드는 신청일로부터 15일 이후에 지연 발급된다.

또한, 통장이 개설된 경우에도 의심계좌에 대한 등록기준을 강화하고 모니터링 기법을 고도화해 의심거래가 발생하면 즉시 통장을 지급 정지한다.
이외에도, 대포통장 경보제 시행, 금융감독원·타 금융기관 등과의 정보공유 강화, 매월 대포통장 근절 홍보의 날(3번째 수요일) 운영 등 대포통장이 근절될 때까지 전사적 노력이 지속된다. 

우정사업본부 자체 분석결과에 따르면, ´14년도 우체국에서 개설돼 대포통장으로 악용된 계좌의 98.9%가 「신규고객 또는 휴면고객」이었으며, 99.7%가 현금·체크카드를 동시에 발급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악용된 계좌의 90%가 통장개설 후 15일 이내(3일 이내 61.1%, 30일 이내 93%)에 대포통장으로 사용됐으며, 발급자의 99.7%가 내국인(법인 포함), 73.8%가 30~50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조성욱 천안우체국장은 “대포통장 근절 종합대책 시행으로 통장개설 절차가 강화돼 다소간의 불편이 발생할 수 있으나, 기존 거래고객에 대해서는 불편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며, “대포통장 근절을 위한 부득이한 조치인 만큼 이용고객의 양해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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