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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중해 마을’로 로봇들이 몰려온다

첨단 로봇의 향연, ‘제5회 RGC 전국 로봇 페스티벌’ 개막

등록일 2014년09월23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로봇들이 링 위에서 힘을 겨루며 싸우고, 규칙에 맞춰 축구경기를 하고, 낚시를 하며, 심지어 춤추며 재롱까지 펼치게 될 로봇대잔치가 지중해마을에서 열린다.

최근 아산의 작은 유럽으로 불리는 탕정 지중해 마을은 로봇들이 링 위에서 힘을 겨루며 싸우고, 규칙에 맞춰 축구경기를 하고, 낚시를 하며, 심지어 춤추며 재롱까지 펼치게 될 로봇대잔치 무대준비가 한창이다.

상상 속에서만 가능했던 로봇의 모든 것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로봇 대잔치가 아산시 탕정면 지중해마을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아산시와 호서대학교 무한상상실 공동 주관으로 로봇인구의 저변확대와 과학영재의 발굴·육성을 목표로 준비되고 있으며, 오는 27일~28일 양일간  탕정 지중해 마을 일원에서 펼쳐진다.

첨단산업과 문화관광이 어우러진 ‘탕정 지중해마을’ 로봇산업의 메카로

지중해마을은 아산의 작은 유럽이라고 불릴 정도로 이국적인 모습에 웨딩촬영과 드라마, CF촬영 장소로 각광받고 있으며, 전국에서 관광객들이 찾아오고 있다.

올해로 다섯 번째를 맞은 ‘DOWA RGC 전국 로봇 페스티벌(DOWA RGC, Dream Of World City Asan Robot Game Challenge)’은 온 가족이 함께하는 가족형, 테마형, 체험학습형 로봇 축제로 해를 거듭할 수록 시민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올해는 아산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떠오르고 있는 ‘탕정 지중해 마을’에서 개최돼 지역 사회와 함께하는 복합축제로 진행될 예정이다.

정식 종목은 로봇올림픽, 로봇댄스, 로봇축구, 로봇격투기, 창작로봇, 가족 로봇경기, 로봇퍼포먼스, 주니어로봇축구, 방과후학교용 특기적성로봇 등 모두 9개 분야다. 아산시 로봇페스티발에는 전국 1800여 명의 선수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가족로봇경기는 ‘자동차 로봇 조립 경기’로 가족이 팀을 이뤄 현장에서 로봇을 조립하고 미션을 수행하는 경기로 가족의 화합을 강조했다. 로봇 퍼포먼스 대회는 ‘온천’과 ‘가을’ 이라는 주제에 맞춰 온천과 가을을 테마로 참가자들이 직접 연출해 치루는 경기다.

‘풍덩 아산 속으로’와 최신 K-POP 등의 미션음악에 맞춰 댄스 경연을 하는 로봇댄스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로봇격투기 종목은 생생한 현장중계도 계획돼 있어 관람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정식대회 외에도 ‘SBS 스타킹’ 등 다수의 TV프로그램을 통해 인기를 얻고 있는 ‘메털파이터’ 댄스로봇 등 최첨단 로봇의 신기하고 흥겨운 공연도 펼쳐진다. 또 로봇축구체험, 로봇격투체험, 농구로봇체험 등 평소 볼 수 없었던 새로운 로봇 문화를 접할 수 있다.

이어 로봇낚시 대회, 거북선 로봇 경주 대회, 호버크래프트 대회 등 현장 접수 이벤트 경기도 진행해 푸짐한 경품과 함께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 공식지정, 가장 권위 있는 로봇대회로 성장

첨단산업은 물론 문화와 관광을 모두 즐길 수 있는 아산시에서 펼쳐지는 이번 대회는 전국의 창의적인 과학영재를 발굴해 미래산업의 주인공으로 육성하는 가교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RGC전국로봇대회는 그동안 로봇을 소재로 열렸던 각종 대회와 차별화된 종목을 개발하고 시민들의 참여를 높이는 등 전국에서 가장 주목받는 행사로 평가되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교육부’ 공식 대회로 인정받아 더욱 권위 있는 대회로 성장했다.

장난감 로봇에 익숙한 학생들에게 로봇과 발명에 대한 과학적인 사고력을 고취함과 동시에 평소 로봇을 접해볼 기회가 없었던 시민들도 함께할 수 있는 로봇과학 분야의 새로운 교류의 장을 제공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복기왕 아산시장은 “그동안 로봇 대회는 대회 참가자 위주의 전문가 영역으로 인식돼 왔다”며 “이번에 지중해마을에서 치러지는 전국로봇 페스티벌은 로봇산업과 직접 관련이 없는 일반시민들도 함께 참여해 즐길 수 있도록 참여형 축제로 준비했다”고 말했다.

지중해마을에서 손님맞이 준비에 한창인 송기령 이사는 “요즘 전국에서 수많은 관광객들이 탕정 지중해마을의 이국적이고 아름다운 거리를 찾고 있다”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지중해 마을이 문화와 관광은 물론 첨단산업도시와 로봇산업의 메카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중해마을 방문객 모두 로봇과 친숙해 질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지중해마을 주민들은 방문객들의 편의를 위해 다양한 문화 이벤트도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행사는 참가와 관람 모두 무료로 진행된다. 특히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는 미래에 대한 새로운 꿈을 심어줄 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참가접수, 대회안내 및 일정은 홈페이지(http://rgc.asan.go.kr)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RGC전국로봇대회가 열리는 ‘지중해 마을’은 ‘블루크리스탈 빌리지’로도 불리며 프로방스, 파르테논, 산토리니 양식의 세 가지 유럽건축양식을 테마로 구성돼 있다. 최근에는 아산의 작은 유럽이라고 불릴 정도로 이국적인 모습에 웨딩촬영과 드라마, CF촬영 장소로 각광받고있으며, 전국에서 관광객들이 찾아오고 있다. 

올해로 5회째 열리는 ‘전국로봇 페스티벌’은 ‘교육부’ 공식 대회로 지정받아 더욱 권위 있는 대회로 성장했다.

이정구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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