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화에 따른 노인들의 사회활동 참여가 새로운 화두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아산시에 거주하는 어르신들이 노년에도 즐겁게 일할 수 있는 일터가 생겨 화제다.
고령화에 따른 노인들의 사회활동 참여가 새로운 화두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아산시에 거주하는 어르신들이 노년에도 즐겁게 일할 수 있는 일터가 생겨 화제다.
지난달 22일 아산시 탕정면에서는 어르신들의 사회활동을 돕는 고령자친화기업 ‘청정드라이크리닝’ 개소식이 열렸다.
‘청정드라이크리닝’은 드라이크리닝 설비, 세탁기, 건조기 등을 갖추고 수거부터 포장, 수선, 납품까지 전 과정을 어르신들이 직접 진행한다.
이 곳에서는 아산시에 거주하는 어르신 10명이 일하고 있으며, 세탁업을 하던 어르신들이 참여해 경험에서 나오는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어르신 일터 만들기에 삼성디스플레이와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은 2억4000만을 지원해 설립을 도왔다. 또 탕정면에 위치한 충남삼성고는 학교에서 나오는 침구류 등 세탁물 위탁 통해 ‘청정드라이크리닝’의 안정적인 운영을 돕고 있다.
이 곳에서 일하는 이종길(70세) 어르신은 “칠십의 나이에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고, 새로운 친구들도 만나 인생에 새로운 즐거움이 크다”며 “몸이 먼저 젊음의 기운을 느꼈는지 건강도 좋아지는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아산지역 어르신들에게 양질의 일자리 제공을 위해 2013년 ‘㈜새하얀크린세탁’, 2014년 ‘(주)청정콩나물’ 설립을 도왔다. 이와 함께 사내 운동복 세탁 위탁과 어르신들이 직접 키운 콩나물을 사내식당에서 사용하는 등 일터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지속적인 협력을 펼쳐왔다.
삼성디스플레이의 어르신 일자리지원사업은 이번 ‘청정드라이크리닝’ 사업을 포함해 모두 40명의 어르신들에게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 사회봉사단 관계자는 “어르신들이 젊은 시절에 흘린 굵은 땀방울로 지금의 건강한 사회가 될 수 있었다”며 “그 헌신과 노력에 감사 드리며, 깊게 패인 주름이 환한 미소로 펴질 수 있도록 사랑나눔 실천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