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는 지난 2013년부터 한국농어촌공사 충남본부와 합동 안전점검반을 28개 저수지에 대한 합동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최근 기후변화로 인한 기습폭우 등으로 경주시 산대저수지, 영천시 괴연저수지, 기장군 내덕저수지가 잇따라 붕괴되는 등 저수지 붕괴 위험에 대한 주민들의 관심과 걱정이 커지고 있다.
최근 안전이 가장 큰 화두로 떠올랐지만, 세월호 참사와 경주 마리나 리조트 붕괴, 저수지 붕괴 등에서 보듯 아직도 사회 전반에 안전불감증이 만연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시민의 안전을 위한 아산시의 선제 행정이 눈에 띈다. 시는 지난 2013년부터 아산시 건설과 농촌정비팀 주관으로 한국농어촌공사 충남본부와 합동 안전점검반을 관내 28개 저수지에 대한 합동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점검 결과 시는 지난 2013년 배방읍 창터 저수지와 배방읍 능탁골 저수지에서 위험 요인을 발견해 총 2억6600만원을 들여 보수 보강 공사를 실시했다. 이어 올해도 배방읍 수철 저수지와 도고면 원당저수지에 각각 6억원과 4억800만 원을 들여 보강 공사를 시행 중이다.
배방읍 수철 저수지는 점검 당시 하류 사면 좌측의 기존 지반 경계부에서 1일 250톤 가량의 누수 현상이 발생하는 등 제방 노후로 안전이 위협 받는 상황이었다. 저수지 하류에 수십 가구의 민가가 거주하는 것을 감안하면 매우 위험한 상황이 연출될 수도 있었다.
이제인 건설과장은 “아산시 행정의 제1 목표는 시민의 안전”이라며 “앞으로도 시 곳곳에 내재된 위험요인들을 찾아내 시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