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세무서에서 아산세무서를 분리 신설하는 예산안이 기획재정부를 통과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아산시가 밝혔다.
천안세무서에서 아산세무서를 분리 신설하는 예산안이 기획재정부를 통과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아산시가 밝혔다.
아산시는 그동안 4년 연속 전국 기초자치단체 수출 1위와 무역수지 흑자 1위의 경제도시이고, 올해 초 인구가 30만 명을 돌파하는 등 급성장하고 있으나, 국세행정은 천안세무서에서 관할하고 있는데 따른 불편을 호소해 왔다.
특히 아산과 천안은 지속적으로 인구와 기업이 증가해 천안세무서 관할 인구가 90만 명을 넘어서서 충남도 내 세무서 평균 관할 인구의 4배 이상에 달하고 있다.
아산 지역 국세민원불편 해소를 위해 천안세무서 아산봉사실에서 제증명 교부 및 사업자등록 등 제한된 민원업무를 처리하고 있으나, 법인세, 부가가치세, 양도세, 상속세, 증여세 등 많은 국세민원은 천안세무서를 방문해 처리해야 하는 불편을 겪어 왔다.
복기왕 시장은 “아산세무서 유치는 이제 국회에서 예산 확정만 남았다”며 “그동안 아산세무서 유치를 위해 노력한 구연찬 아산세무서유치추진협의회장과 이명수 국회의원 등 기관단체장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복 시장은 이어 “특히 아산세무서 유치 서명 운동과 캠페인에 자발적으로 참여한 아산시민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고 강조했다.
그동안 아산세무서 유치를 위해 지난 1월15일 (사)아산시기업인협의회(회장 구연찬)에서 ‘아산세무서 유치’를 추진하기로 하고, 범시민 역량 결집을 위해, 유치추진협의회 구성을 제안했다.
이어 2월16일 구연찬 아산시기업인협의회장, 복기왕 아산시장, 이명수 국회의원 등 50 여명이 참여해 ‘아산세무서유치추진협의회(회장 구연찬)’ 창립총회를 갖고, 범시민 서명운동, 당위성 홍보캠페인, 현수막, 언론 보도 등 다양한 유치 활동을 전개했다.
또 아산시민 3만7315명의 찬성 서명부과 건의서를 국세청에 제출했으며, 지난 7월21일 복기왕 아산시장과 구연찬 아산세무서유치추진협의회장은 안전행정부 박경국 제1차관을 면담했다. 이 자리에서 복 시장은 아산세무서 유치에 대한 아산시민의 열정을 설명하고, 기관단체장의 서명부와 건의서를 전달했다.
정책담당관실 공판석씨는 “올해 말 예산안이 국회를 통과하면 아산세무서 신설이 최종 확정될 것”이라며 “2015년 아산세무서 개청이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