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한인 이주 150주년을 기념해 CIS지역과 러시아 국경을 넘어 북한을 지나 남한까지 횡단하는 국제오토 랠리 참가단이 지난 19일(화) 독립기념관을 찾았다.
러시아 한인 이주 150주년을 기념해 CIS지역과 러시아 국경을 넘어 북한을 지나 남한까지 횡단하는 국제오토 랠리 참가단이 지난 19일(화) 독립기념관에 도착했다.
이 국제오토 랠리는 ‘유라시아 평화의 길, 한반도 통일의 길’이라는 슬로건으로 2014년 7월 7일부터 8월 30일까지 차량으로 유라시아 대륙을 횡단하는 행사다.
CIS지역에는 리투아니아, 벨라루스, 우크라이나, 투르크메니스탄, 우즈베키스탄, 타지키스탄, 키르기스스탄, 카자흐스탄 등이 포함된다.
이번 행사의 목적은 한반도의 평화와 남한․북한․러시아간의 미래지향적인 선린관계를 형성하는 것으로 분단 후 자동차를 통한 최초의 국토 종단이라는 의미도 갖고 있다.
19일 천안 독립기념관에 도착하는 랠리 참가단은 추모의 자리에서 조국의 독립을 위해 헌신한 순국선열들을 참배한 후, 독립기념관장 주최 오찬을 함께 했다. 그리고 통일염원의 동산에서 통일을 염원하는 타종을 통해 한반도의 통일과 평화를 기원하는 행사를 가졌다.
이들은 8월15일 광복절에 개최한 ‘러시아 한인 이주 150주년을 기념 「황야에서 들꽃을 피우다」 특별기획전’ 관람을 통해 러시아에서 우리 민족이 겪었던 시련과 그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다양한 독립운동을 전개하며 운명을 개척했던 우리 민족의 강인한 저력을 확인했다.
<이진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