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가 온실가스 저감 실천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탄소포인트제가 온실가스 배출 감축에 큰 효과를 나타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산시가 시민의 자발적 온실가스 저감 실천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탄소포인트제가 온실가스 배출 감축에 큰 효과를 나타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가 지난 2009년부터 시행한 탄소포인트제는 지난 2013년 말까지 총 1680톤의 온실가스를 감축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30년생 소나무 26만 그루를 심은 것과 전기 376만8710㎾를 감축하는 효과와 같다고 밝혔다.
특히 탄소포인트제에 대한 아산시민의 관심도는 점차 높아지는 추세다. 지난 2012년까지 참여 세대 대비 2014년 8월 현재까지 참여 세대수는 200% 증가한 9500세대가 참여하고 있다. 이같은 결과로 볼 때 실질적인 온실가스 감축 실천 생활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이렇듯 탄소포인트제가 빠르게 자리 잡고 있는 것은 탄소포인트제에 대한 아산시의 적극적인 홍보와 에너지 절약실천을 위해 다양한 실천사업을 전개해온 것이 주요한 밑거름이 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부터 매년 아산지역 아파트 단지 20여 개소가 참여해 단지별로 에너지 절감량에 따라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기후변화대응 실천아파트를 추진하고 있다. 또 푸른아산21실천협의회 그린리더활동가의 가정 내 대기전력모니터링 및 탄소포인트 홍보활동으로 시민의 의식개선을 이끌어 왔다.
충남도 내 시·군 중 유일하게 에너지를 10% 이상 절감한 세대에 연간 최대 7만 원의 인센티브를 지급해 가입 세대 확보와 혜택 확대를 위해 노력한 것도 주요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김정규 환경보전과장은 “탄소포인트제 홈페이지의 적극적인 활용과 모니터링을 통해 실질적인 온실가스 감축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전 시민과 함께 노력하겠다”며 “앞으로도 생활밀착형 기후변화 정책을 꾸준히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