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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고교평준화 조례개정안, 도의회 심의 시작

법적요건 갖추기 위한 후속조치 잇따를 듯

등록일 2014년08월19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천안지역 고교평준화를 위한 법적조치가 이어질 전망이다.

충남도교육청(교육감 김지철)은 지난 14일(목), 고교평준화 조례에 천안시를 실시지역으로 명시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조례개정안을 충남도의회에 송부했다.
이에따라 도 의회는 8월25일 교육위원회, 9월4일 본회의 순으로 조례개정안을 심의하게 된다.

조례 개정의 주 내용은 ‘제2조(적용대상) 충청남도교육감이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제77조제2항에 따라 실시하는 입학전형은 충청남도 고등학교 중 같은 영 제80조제1항에 따른 후기학교를 대상으로 한다’는 조항을 ‘제2조(실시지역)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제77조제2항에 따라 충청남도교육감이 고등학교의 입학전형을 실시하는 지역은 천안시로 한다’로 개정하는 것이다.

충남교육청 교육과정과 장호중 장학사는 “이제 조례 개정을 통해 법적 요건을 완비하려 한다. 그동안 학부모들로부터 많은 문의 전화가 있었고, 그 중에는 잘못 알고 있는 내용도 꽤 있었다. 조례가 개정되면, 곧바로 고교평준화에 대한 상세한 안내를 통해 궁금증을 해소해 드릴 계획”이라며,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준비해야 할 사항이 많으므로 이번 회기에 조례개정안이 꼭 통과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도 교육청은 작년 6월~9월에 타당성 조사, 11월에 여론조사를 전문기관을 통해 실시한 바 있다. 타당성조사에서는 2016학년도에 고교평준화를 도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었다.

충남교육청이 전문기관에 의뢰해 학생, 학부모 등 2만9000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응답자의 73.8%가 고교평준화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도의회 제정 조례의 찬성률 기준 65%를 크게 상회하는 것으로 천안 시민들이 고교평준화 열망이 반영된 바 있다.
도 교육청은 지난해 12월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2016학년도에 고교평준화를 안정적으로 도입하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밝혔고, 이제 본격적인 후속조치가 시작됐다.
향후 추진 로드맵은 아래<표>와 같다.
<이진희 기자>

고교평준화 추진로드맵
             
추진 내용 2014 2015 2016
상반기 하반기 상반기 하반기 1
1 교육여건 및 통학여건 개선  
2 학교배정방법 연구(공청회 포함)      
3 고입포털 구축안 연구      
4 조례 개정        
5 학교군 설정 고시        
6 고교평준화 안내를 위한 설명회 개최    
7 2016학년도 고입전형기본계획 공고        
3.31.까지
8 고등학교입학추첨관리위원회규칙 제정        
9 고입포털 구축 연구용역 및 개발 완료        
10 학교 배정 방법 설명회 개최      
11 고입포털 시뮬레이션        
12 학교 추첨 배정        
13 평가회 개최        

 

천안 고교평준화 Q&A

Q1. 천안 고교평준화의 도입 시기는?
A. 현 중2 학생들이 고등학교에 진학하는 2016학년도다.

Q2. 평준화 대상 학교는?
A. 후기2차 일반고 12교다. 남학생이 선택할 수 있는 학교는 9교이며, 여학생이 선택할 수 있는 학교는 10교다.
▷남학생 선택 : 천안고, 천안중앙고, 천안월봉고, 천안쌍용고, 천안두정고, 천안신당고, 천안오성고, 천안청수고, 천안업성고
▷여학생 선택 : 천안여고, 복자여고, 북일여고, 천안월봉고, 천안쌍용고, 천안두정고, 천안신당고, 천안오성고, 천안청수고, 천안업성고

Q3. 목천고 및 성환고가 제외된 이유는?
A.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제84조 ③항은 ‘후기학교 중 거리·교통이 통학상 극히 불편한 지역에 소재하거나 특별한 사유가 있어 추첨배정이 곤란한 학교로서 교육감이 지정한 학교에 대해는 추첨에 의하지 아니하고 당해 학교의 장이 학생을 입학하게 할 수 있다’고 밝히고 있다.
타 시도에서도 읍·면 지역에 위치해 거리·교통이 통학상 불편하다고 판단될 경우 특수지학교로 지정해 평준화 대상학교에서 제외하고 있다.
강원 원주시의 경우 문막고, 부론고, 원주삼육고가 그렇고, 경북 포항시의 경우 세화고, 서포고, 오천고, 영일고도 이런 예다. 그 외 경기 안산시, 고양시, 용인시, 강원 강릉시 등에도 사례가 있다.

Q4. 지원 자격은?
A. 도내 중학교를 다니는 학생은 누구나 천안 고교평준화에 지원 가능하다. 천안 학생도 도내 어느 고등학교나 지원 가능하다. 현재와 변함이 없다. 학교 배정시 천안 학생들에게 우선권을 준다는 소문은 사실이 아니다.

Q5. 합격자 선발 및 배정 방법은?
A. 2015년 12월에 남녀로 구분해 입학 총정원(남학생 약 2500명, 여학생 약 2500명)만큼 ‘내신성적(69%)과 선발고사성적(31%)을 합산한 성적에 의해 합격자를 선발한다.
학교 배정은 2016년 1월에 합격된 학생을 대상으로 지망을 받아 전산 추첨 배정한다. 구체적인 방법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으며, 조례개정안이 통과되면 바로 연구용역을 실시할 계획이다.
남 학생 지원자의 경우를 예로 들어 부연하면 2016학년도 남학생이 지원할 수 있는 학교는 9개교, 총 입학정원은 2500명 정도가 될 것으로 추정된다. 이 때, 2600명의 학생이 지원했을 경우에는 내신성적과 선발고사성적의 합산 점수에 의해 2500명을 선발하고, 이 2500명을 대상으로 지망에 의해 전산 추첨 배정한다. 불합격한 100명은 전기 또는 후기1차에서 미달된 학교에서 실시하는 추가모집에 응시하게 된다.
<희>

 

이진희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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