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문대학교 이슬람센터는 7월28일 저녁 교내에서 이슬람 최대 축제 중 하나인 ‘이들 피뜨르’를 맞아 무슬림 학생과 관계자 40여 명이 모여 바비큐 파티를 즐겼다.
아산 선문대학교(총장 황선조) 이슬람센터는 7월28일 저녁 교내에서 이슬람 최대 축제 중 하나인 ‘이들 피뜨르’를 맞아 라마단을 무사히 끝낸 것을 하나님께 감사드리는 행사를 가졌다. 또 서로를 격려하기 위해 무슬림 학생과 관계자 40여 명이 모여 바비큐 파티를 즐겼다.
이들 피뜨르는 무슬림 5대 의무 중 하나인 라마단이 끝난 다음날의 축제를 말한다. 라마단은 이슬람력으로 아홉 번째 달인 라마단(이슬람력 9월) 전체에 걸쳐 동이 트기 직전부터 해질녘까지 음식, 음료, 성교, 흡연을 완전히 금하는 것이다.
선문대학교 오효근 홍보팀장은 “무슬림학생들의 문화적 정체성 존중과 무슬림학생 활동 활성화, 이슬람 문화에 대한 이해 증진과 타종교에 대한 이해와 화합 증진을 위해 작년에 이어 올해도 행사를 진행했다”고 말했다.
한국어교육원생 이브라기너브 사둘라(우즈베키스탄)는 “처음 한국에 왔을 때 무슬림이라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할랄 음식이 없어서 걱정했다”며 “선문대학교는 할랄푸드 식당, 무슬림 학생들을 위한 예배실, 특히 다른 대학교에는 없는 이슬람센터가 있어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할랄푸드는 이슬람 율법에 따라 무슬림이 먹고 쓸 수 있도록 허용된 모든 식료품을 말하는 것으로 천안역과 터미널 부근 할랄푸드 마켓에는 지역에 거주하는 인도네시아, 파키스탄, 우즈베키스탄 등 이슬람국가 출신 유학생 및 외국인들이 많이 이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