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는 국가적으로 저성장 기조가 지속되고, 사회가 전반적으로 어수선한 상황 속에서도, 올해 상반기 시정은 괄목할만한 성과를 이뤄냈다고 분석했다.
아산시(시장 복기왕)가 2014년 상반기 시정 성과를 발표했다.
시는 국가적으로 저성장 기조가 지속되고, 6·4 지방선거 시행에 따라 사회 전반이 어수선한 상황 속에서도, 2014년 상반기 아산시정은 괄목할만한 성과를 이뤄냈다고 분석했다.
먼저 수도권을 제외하고 지방에서는 12번째, 충청도에서는 3번째로 인구 30만 자족 도시 시대를 열었다. 또 지역의 오랜 숙원이던 시외버스 복합터미널이 새롭게 개장해 교통은 물론, 시민을 위한 쇼핑·문화공간으로 재탄생했다.
이어 시민 모두 안전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어린이 보호구역과 우범지역 49개소에 방범 CCTV 99대를 설치했고, 초등학교 3학년 500여 명을 대상으로 수영 안전교실을 시범 운영했다.
도시 기반시설도 확충돼 전통시장 주차타워 178면, 곡교천로 신도시구간 8차로 3.4㎞, 용화 남부로 4차로 650m가 준공됐고, 국비 50억 원의 ‘장애인 국민체육센터’ 건립도 확정됐다.
특히 온양6동 주민센터는 전국 지자체 청사 중 최초로 패시브하우스공법으로 건축돼 타 자치단체의 견학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행복한 삶 터 조성을 위한 교육과 복지 부문도 큰 성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했다. 충남에서 가장 앞서가는 친환경 무상급식은 시내권 중학교를 포함한 관내 모든 초·중학교로 확대됐고, 우수 중학생 상위 10% 아산지역 고교 진학률이 74%에서 77.5%로, 수도권 4년제 대학 합격생이 522명에서 563명으로 증가했다.
행복드림사업도 더욱 활성화돼 280개 업체가 기부에 참여해 2만여 명에게 2억2000만원의 나눔을 실천했고, 노인 목욕 및 이·미용 지원도 1.5배 늘렸다.
또 도고온천 코미디홀과 온양민속박물관 구정아트센터가 문을 열었고, 문예회관 설계공모 당선작을 확정해 본격적으로 건립을 시작했으며, 생태곤충원의 누적 입장객이 30만 명을 돌파하는 등 문화·관광의 진흥도 두드러졌다.
이 밖에도 한사랑 아산병원의 법적 소유주가 확정돼 의료공백의 정상화를 기대할 수 있게 됐으며 배방 공수지구 공동주택 체비지가 4년여 만에 매각돼 도시개발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아산시 콜센터는 한국표준협회로부터 전국 중소도시 지자체 중 처음으로 KS 인증을 획득했다.
조류 인플루엔자가 전국으로 확산되고, 특히 천안·당진 등 인근 지자체까지 발생한 상황에서도 철저한 방역으로 아산시만이 한 건도 발병하지 않았다. 산불예방체제를 완비함으로써 6년 연속 산불이 없었다.
이러한 성과는 어느 해 보다도 굵직한 기관포상으로 이어졌다. (사)한국공공자치연구원으로부터 지방자치경쟁력지수 종합 1위와 지방자치 경영대상 종합대상을 동시에 수상했고, 고용노동부로부터 기초지방자치단체 일자리대상을 수상했다.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민선5기 공약이행평가 최우수, 식품안전관리사업 최우수, 한국국제관광전 최우수 마케팅상, 사랑의열매 나눔실천 4년 연속 충남 1위 등을 수상했다.
복기왕 시장은 “상반기 시정 평가에서 좋은성적을 거둔 것은 시 발전을 위해 시민 여러분이 함께 뛰어주셨기 때문”이라며 “더 나은 아산 건설을 위해 앞으로도 시민과 공무원이 하나 되어 정진하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