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디스플레이 아산캠퍼스는 1미터의 희망나눔 캠페인을 실시해 8093명의 직원이 지구 6바퀴가 넘는 25만7000㎞를 걸어 2억2000만원의 기금을 모았다. 지난 3월 ‘1미터 희망나눔 캠페인’에 빙상 국가대표 이상화 선수가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21일(월) 충남도청에서 열린 ‘1미터 희망나눔 캠페인 기금 전달식’에서 전동휠체어 85대와 실버카 350대를 충남도에 전달했다.
이 날 행사에는 안희정 충남지사, 신한철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 송백규 삼성디스플레이 부사장 및 관계자들이 참석해 주민과 지자체, 기업이 나눔으로 하나 되는 뜻 깊은 자리를 축하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 3월부터 4개월간 건강도 키우면서 사회공헌에 참여할 수 있는 ‘1미터 희망나눔’ 캠페인을 진행했다. 참여자가 1미터를 걷거나, 자전거를 10미터 탈 때마다 1원씩 기부금이 적립되는 방식으로 지금까지 모두 8093명의 임직원이 참여해 2억2000만원의 기금을 적립시켰다.
총 누적거리는 25만7000㎞로 지구를 6바퀴에 해당하는 거리를 넘게 돌며 나눔 희망의 발자국을 남겼다.
‘1미터 희망나눔’ 캠페인으로 마련된 전동휠체어와 실버카는 충남도청을 통해 도내 장애인과 435명의 어르신에게 전달해 불편한 다리를 대신하게 된다.
충남도청 배동헌 장애인복지과장은 “1미터 희망나눔 캠페인 후원으로 그 동안 도내 저소득 장애인과 어르신들의 오랜 숙원사업을 해소해주는 계기가 됐다”며 “많은 분들이 보행보조기를 이용할 때마다 기업의 따뜻한 동행에 행복해 하실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21일 충남도청에서 전동휠체어 85대와 실버카 350대를 충남도에 전달했다.
‘1미터 희망나눔’ 캠페인은 시작 한 달만에 6000여 명의 임직원들이 참여하는 등 예상했던 이상의 호응을 얻었다. 누구나 즐겁게 참여할 수 있도록 ‘걷는 재미’와 ‘사회공헌’ 이라는 요소를 잘 조화시키고, 자기가 얼마만큼 걸었는지 쉽게 확인할 수 있는 스마트폰 앱을 제공해 참여자들에게 ‘보는 재미’ 못지 않게 ‘착한경쟁’ 도 유발하는 등 사회공헌의 문턱을 낮춘 것이 주효했다.
이번 캠페인을 기획했던 삼성디스플레이 사회봉사단 장걸 과장은 “동료와 함께 걸으며 소통의 시간도 갖고, 나의 한걸음이 이웃에게 힘이 되는 ‘즐거운 나눔’의 생활화가 정착되는 캠페인이었다”며 “참여가 어려운 거창한 봉사활동이 아닌, 자연스럽게 생활 속에 녹아나는 나눔 활동을 하겠다”고 말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번 캠페인 외에도 지난 2월부터 동료에게 감사문자 한 통을 전하면 1004원의 봉사기금을 모금하는 ‘천사문자 나눔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를 통해서는 충남도내 어려움을 겪는 가정의 어린이 의료비를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