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경찰서는 민관합동 수색반을 편성해 음봉면 산동리에서 급류에 휩쓸려 실종된 J씨를 찾기 위해 하천을 수색한 결과 추락지점에서 15㎞떨어진 탕정면 갈산리에서 발견했다고 전했다.
아산시 음봉면 산동로에서 급류에 휩쓸려 실종된 여성 J씨가 최초 추락지점에서 15㎞ 떨어진 탕정면 갈산리에서 숨진채 발견됐다.
아산경찰서(서장 윤중섭)는 지난 19일 오후 4시19분 무렵 아산시 음봉면 산동로의 한 편의점 앞 하천에 승용 차량이 전복됐다는 신고를 받았다. 이에 관할 112순찰차와 교통사고 담당자가 119구급대와 포크레인을 지원받아 출동해 차량을 견인해 내부를 확인했지만 운전자는 발견되지 않았다.
이에 차량 소유자 J씨(48, 여)의 주거지, 회사 등을 확인했으나 연락두절 상태임을 확인하고 단순 차량 추락사고가 아닌 실종이나 사망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색에 들어갔다. 112 타격대, 119구조대 등 50여 명이 자정까지 현장 부근을 집중 수색했으나 야간 수색의 한계로 수색을 종료했다.
다음날인 20일(일) 새벽 6시부터 윤중섭 서장의 지휘로 경찰, 기동중대 26명, 강력팀 형사 18명, 119구급대 6명, 자율방범대(의용소방대) 70명 등 모두 120명으로 민·경 합동 수색반을 편성했다.
수색반은 차량 추락지점 부근 집중 수색과 하류 방향으로 수색범위를 넓혀 정밀수색을 하던 중 최초 추락지점에서 15㎞ 떨어진 탕정면 갈산리 한내다리 부근에서 사망한 채로 누워있는 실종자를 발견해 가족확인을 거쳐 인근병원으로 후송했다.
윤중섭 서장은 “이번 수색작업에 민·경 합동으로 170명을 동원해 광범위한 지역을 집중 수색했다”며 “자율방범대 등 주민들이 적극 참여해 실종자를 조기에 발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번 사건에 대한 자세한 사고 경위와 사망원인 등을 정밀하게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