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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당의 씨앗을 심다 녹색당 이윤상

지역과 소수자를 돌보는 정치변화

등록일 2014년07월15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6·4지방선거 녹색당 충남도의원 의원선거 천안시 7선거구(성정1동, 성정2동, 백석동) 기호4번 이윤상 후보.
선거결과는 6.8%를 득표, 낙선했지만 이번 지방선거에서 천안에 녹색당을 시민들에게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됐다.
이윤상씨는 자전거에다 트레일러를 달고 선거운동을 했다. 또한 정당연설회 중심으로 선거를 치렀다. 자전거로 해당 선거구를 돌아다니며 시민들과 만나 녹색당을 알렸다.

“처음에는 생소해 하셨어요. TV에서도 못 봤는데 언제 만들어졌냐? 어떤 활동을 하는 정당이냐? 등의 질문을 해오셨어요. 그리고 자전거 선거활동이 시민들에게 인상적이었나 봐요. 시민들이 커피와 음료수를 사다주시며 고생한다고 말씀을 자주 하셨어요. 선거가 끝난 후에도 저를 알아 봐 주시는 택시기사아저씨를 여럿 만났습니다.”

이윤상 후보는 현 천안 고교평준화 시민연대 공동집행위원장이며 할아버지 목욕지기 봉사회장을 역임했다.
이번 지방선거에는 ‘백석고등학교 설립추진’, ‘방사능, 유전자조작 없는 안전한 밥상’ 등의 공약을 내걸었다.

녹색당은 생활로부터의 녹색 정치, 지역과 소수자를 돌보는 정치변화를 기치로 2012년 4월4일 창당대회를 가졌다. 천안에는 70명의 녹색당원이 활동하고 있다.
이윤상 후보는 이번 지방선거가 녹색당이 잘 자랄 수 있도록 거름을 피고 녹색당 이라는 씨앗을 심은 기간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윤상씨는 6월12일부터 녹색당원들과 함께 두정동에 위치한 한국전력 천안지사 앞에서 주말을 제외하고 매일 정당연설회를 갖고 있다.

“6월11일 정부는 밀양 대집행을 강행했습니다. 힘없는 할머니와 수녀님을 대상으로 공포를 조성했으니 대폭행이라고 해야겠네요. 지금 경남 밀양에서는 9년째 주민들이 76만5000볼트 초고압 송전선에 반대하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절망에 빠진 주민 두분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 비극이 발생했습니다. 밀양의 초고압 송전선과 핵발전확대정책은 별개의 문제가 아니라 하나의 문제입니다. 녹색당은 나와 우리, 밀약을 위한 약속을 제안하며 핵발전소 중심의 에너지체제를 벗어나 내가 사는 지역에서 깨끗하고 안전한 에너지로 생산해 낼 것을 제안 합니다.”
<공훈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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