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을 맞은 아이들을 위한 유익한 프로그램으로는 무엇이 있을까? 사진은 국립중앙청소년수련원에서 준비한 청소년 스킨스쿠버 캠프.

7월 중순부터 각급 학교에서는 본격적인 여름방학이 시작된다.
아이들은 목빠지게 기다려온 방학이지만 부모들에게는 자칫 장기간의 부담이 될 수도 있다.
세월호 참사의 아픔이 가시지 않은 상황에서 안전하고 유익한 여름방학을 보내는 방법은 없을까?
무방비 속에 방학을 맞이할 위기의 부모들을 위해 본보는 관내 인근의 교육기관·시설들이 준비하고 있는 여름방학 맞이 교육형, 체험형 프로그램들을 정리해 봤다.

‘엄마 아빠! 달맞이 가자~’

천안 목천읍에 위치한 국립중앙청소년수련원(원장 박종문)은 오는 8월10일, 2014년 슈퍼문(super moon)을 맞아 여름방학 당일 가족체험교실을 개최한다.

슈퍼문(super moon)이란 1년 중 달의 크기가 가장 크게 보이는 시기로 이때의 달은 평소보다 최대 약 14% 크고, 30% 밝게 보이게 된다. 가족들은 이 시기에 맞춰 보름달을 천체망원경 및 쌍안경으로 관측하고, 디지털카메라나 스마트폰으로 촬영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낮에는 물레체험, 가족 사랑을 주제로 컵을 꾸미는 컵공예 프로그램, 무더위를 날릴 수 있는 스킨다이빙 체험 등 다양한 체험거리를 함께 즐길 수 있다.
이번 여름방학 가족체험교실을 통해 가족이 함께 체험하고 소통하며 가족의 사랑을 키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캠프 모집은 7월10일부터 캠프 시작 3일 전까지고, 접수는 국립중앙청소년수련원 홈페이지(www.nyc.or.kr)에서 할 수 있다.
문의: 국립중앙청소년수련원 활동운영부(☎041-620-7782)

국립중앙청소년수련원, 5종의 여름특성화캠프

목천 국립중앙청소년수련원은 여름방학을 맞아 5종의 특성화 캠프를 개최한다.
이번 캠프는 1·2차로 나뉘어 열리며 1차는 오는 7월28일~30일, 2차는 8월5일~7일까지 모두 2박3일 일정으로 진행된다.
이번 캠프는 초등학생에서 고등학생까지 다양한 교급에 맞추어 진행된다.

초등 4~6학년을 대상으로는 ▷플로어볼, 추적놀이 등의 신체활동을 통해 자기 자신을 알고 스스로 발전하는 기회를 제공하는 ‘셀프 업 어드벤처 캠프’ ▷기초 천문학강의, 천체관측, 물로켓 및 풍등 만들기 등 과학 탐구 체험활동을 기초로 한 ‘푸른 별 우주과학캠프’ 가 있다.

초등 4학년에서 중등 3학년 대상으로 하는 캠프로는 ▷디스크 골프, 짐볼 게임 등 신종 스포츠와 자세교정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밸런스 Q 캠프' ▷흙 밟기부터 초벌 및 재벌구이까지 도자기 작품을 완성 시키는 ‘흙이랑 도예캠프’가 있다.

또한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스킨스쿠버 활동을 통한 수중탐험과 모험개척 정신을 키우는 국가 인증활동인 ‘청소년 스킨스쿠버 캠프’가 진행된다.
캠프 모집은 1차는 7월21일, 2차는 7월28일까지며, 각각 40명씩 참가자를 모집한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www.nyc.or.kr)를 확인하면 된다.
문의: 국립중앙청소년수련원 활동운영부(☎041-620-7782,7772)

2014 여름방학 청소년 자원봉사학교 운영

방학기간을 통해 자원봉사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경험해 보는 것도 좋을 듯 하다.
2014년 여름방학 청소년 자원봉사학교가 오는 7월31일~8월8일까지 총 8회기에 걸쳐 천안시 관내 중·고등학생 235명을 대상으로 운영된다.

이번 프로그램은 자원봉사기본교육(자원봉사교육강사협의회), 학교폭력예방교육(Wee 센터), 청소년 또래상담(‘EBS최고의 교사’ 최규영 보건교사), 수화교실(천안시수화통역센터), 흰지팡이 보행교육체험(충청남도시각장애인복지관) 등의 교육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또 삼운회교통봉사대(회장 김예환)의 교통안전교육, 천안1365재난재해구조단(단장 조의상)의 응급처치교육, 기운차림봉사단(국장 나원숙)의 급식활동 등으로 현재 활발히 운영되고 있는 자원봉사단체의 활동을 직접 보고 듣고 참여함으로서 다양한 자원봉사분야를 경험하고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있다.
참가신청은 자원봉사센터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해 팩스(☎567-8696), 또는 이메일(cjb1365@hanmail.net)로 신청가능하며, 자세한 내용과 신청접수는 전화(☎041-521-2319)로 문의하면 된다.

천안시자원봉사센터는 앞으로도 미래 사회를 이끌어갈 우리 청소년들에게 나눔의 기쁨을 알려주고, 자신과 사회에 대한 올바른 가치관과 태도를 심어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해 운영할 계획이다.

충남학생교육문화원, 2014여름방학 프로그램 수강생 모집

충남학생교육문화원은 2014 여름방학독서문화프로그램 수강생을 모집 중이다.

충청남도학생교육문화원(원장 박노정)은 2014년 신나는 여름방학을 위한 교육문화 프로그램을 준비해 오늘(15일·화) 오전 9시부터 수강생을 모집한다.
이번 여름방학에는 창의력과 감성을 키워줄 과학, 역사, 미술 등 주제별 독서연계 프로그램이 다양하게 준비돼 있다.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과 연계한 ‘신나는 여름독서교실'외 초등학생 대상 12개 프로그램과 중학생 대상 ’시사토론 NIE‘프로그램이  7월31일(화)부터 3주간 운영된다.
또한 이번과정 참여 학생을 대상으로 ’원작 읽고 영화보기‘체험학습 및 어린이 인권도서 관련행사를 운영할 계획으로, 재미와 학습을 동시에 만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수강신청 방법은 평생학습종합정보시스템(www.cnall.or.kr)을 통한 온라인 수강신청으로 실시되며, 회원가입만 하면 누구나 자유롭게 수강신청 할 수 있다.
세부프로그램안내 및 수강신청을 위한 자세한 사항은 문헌정보부(☎041-904-6834)로 문의하거나 홈페이지(www.cnsec.or.kr)를 방문하면 자세히 안내 받을 수 있다.

평생교육원, 유·초등·가족 대상 다양한 프로그램 준비

충청남도평생교육원도 오는 26일(토)부터 8월19일(화)까지 3주간 여름방학 특별프로그램을 준비해 놓고 있다.
대상은 유·초·중·학부모·가족 등 충남 거주자로 수강료는 재료비 교재비를 제외하고 무료다.

일단 평생학습부는 유아8종, 초등20종, 학부모5종, 가족1종의 프로그램을 마련해 놓았다. 문헌정보부도 유아5종, 초등11종, 가족4종의 프로그램이 있다.
유아 프로그램은 방송댄스, 푸드미술놀이, 가베, 클레이 등이 있고 초등학생용 프로그램으로는 건축, 도예, 바둑, 역사신문만들기, 종이접기, 독서미술, 연극놀이 등이 있다. 학부모를 대상으로도 부모자녀간의 대화법, 라인댄스, 요리교실, 동화구연 등이 마련돼 있다.

자세한 정보는 평생교육원 홈페이지 (www.cle.or.k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교육신청은 오늘(15일·화)부터 23일(수)까지 평생학습종합정보시스템(www.cnall.or.kr)에서 하면 된다.
문의: 평생학습부☎629~2403~2048, 문헌정보부☎629-2073~2075

엄마, 아빠와 함께하는 여름방학 박물관 체험

천안박물관은 여름방학을 맞아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화목을 도모하기 위한 박물관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천안시민 중 초등학생이 포함된 가족 80명(4기 각20명)을 대상으로 7월26일(토), 7월30일(수), 8월2일(토), 8월6일(수) 총 4회(13:00~17:30)동안 ‘뮤지엄스테이’가 운영된다.
세부 프로그램으로는 전통 종이로 ‘오방색 한지 연필꽂이 만들기’, 찰흙으로 말(馬)을 만드는 ‘기마 토용 만들기’ 제작 실습을 한다.
신청은 7월22일~24일까지며, 총 4회 중 하루를 선택해야 한다.
신청서는 박물관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내려받아 작성한 뒤 이메일, (brienz9@korea.kr), 팩스(☎041-521-2899) 또는 방문해 접수하면 된다.
참가자 신청접수는 선착순이며 수강료는 무료다. 체험프로그램에 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천안박물관 학예팀(☎041-521-2892)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이진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