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시민사회단체들은 18일 오전 정부세종청사 국무조정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의 사퇴를 촉구하고 있다.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 지명철회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충청권에서도 커지고 있다.
세종참여자치시민연대, 충북경실련, 충남참여자치지역연대, 대전민언련 등 대전세종충남충북 시민사회단체들은 18일 오전 세종시 어진동 정부세종청사 국무조정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세종시를 반대한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 지명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충청민의 염원인 세종시 원안건설을 반대하면서 독설을 쏟아내던 문 후보자가 정부세종청사의 수장이 되는 것은 '제2의 세종시 수정안'과 같은 것으로 충청민의 가슴에 다시 한 번 대못을 박는 일이라며 지명철회를 요구했다.
이들은 기자회견문에서 “세종시를 욕망의 땅이라 매도했던 문창극 후보가 무슨 욕망으로 세종시에 내려오려고 하는 것인지 도무지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다"면서 "충청권 출신 인사라고 하지만, 그는 충청민을 염원을 폄훼하고 우롱한 반충청인사"라고 비난했다.
이들은 ▲ 세종시를 부정한 문창극 후보의 자진 사퇴 ▲ 박근혜 대통령의 문창극 후보 지명 철회 ▲ 박근혜 정부는 세종시 정상추진에 앞장설 것 등을 촉구했다.
한편,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는 <중앙일보> 대기자 시절 칼럼을 통해 세종시 건설을 반대한 칼럼을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