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가 시민과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운용 중인 ‘2014년 주민참여예산학교’가 호응을 얻고 있다.
아산시가 시민과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운용 중인 ‘2014년 주민참여예산학교’가 시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시는 지난 12일 청소년교육문화센터 스마트홀에서 좋은예산센터의 오관영 상임이사를 강사로 초빙해 주민참여예산위원과 시민 등 180여 명을 대상으로 ‘주민참여예산제의 의미와 사례’를 주제로 교육을 실시했다.
이 자리에서 오관영 상임이사는 “우리 사회가 처한 발전의 한계를 극복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룰 수 있는 유력한 대안으로 시민참여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으며, 참여민주주의는 사회의 건전하고 지속 가능한 질적 발전에 있어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시민의 참여를 위한 3가지 원칙으로 개방성과 권한부여, 투명성을 높이고, 시민의 참여를 가로막는 칸막이를 제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19일에는 ‘예산의 가치와 참여예산 결정기준’이라는 주제로 2차 교육을 실시했다.
지난해에는 분야별 여성, 농업 운영을 통해 분야별 핵심 역량을 강화하는데 주력했다면 올해는 시민의 단순한 보조적 참여가 아닌 시정 전반의 참여 민주주의 강화를 그 지향점으로 삼고 시민의 참여역량 강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자치행정과 조선화씨는 “예산학교 참여를 통한 주민참여예산제의 이해를 바탕으로 오는 30일까지 실시하는 ‘2014년 주민제안사업 공모’에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가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청소년 주민참여예산학교 제안발표
아산시가 청소년들의 참여문화를 활성화하기 위해 실시하는 ‘2014년 청소년 주민참여예산제’도 참가 청소년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시는 청소년들에게 어려울 수 있는 주민참여예산제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지난 14~15일 양일간 청소년교육문화센터 스마트홀에서 ‘2014년 청소년 주민참여예산학교’를 개최했다.
올해 처음 도입한 청소년 주민참여예산학교는 기존 청소년 참여위원회 위원을 비롯해 공개 모집한 아산지역 청소년 40여 명을 대상으로 14일 좋은 예산센터 최인욱 사무국장의 ‘주민참여예산제의 필요성과 사례’, ‘좋은 예산, 나쁜 예산’, 선우문 아산시 교육도시팀장의 ‘아산시 교육분야 예산의 이해’로 진행됐다.
15일에는 (사)디모스 정완숙 대표의 ‘타운홀미팅’, 아산시 자치행정과 이윤희 주무관의 ‘청소년 행동유형분석’의 내용으로 진행됐다.
선우문 교육도시팀장은 “청소년에게는 예산이라는 주제가 다소 어려울 수 있지만, 예산편성을 위한 사업을 제안하고 토론해 우선순위를 정하는 등 합의를 도출하는 일련의 과정을 학습하는 계기가 됐을 것”이라며 “청소년들의 지역사회에 대한 관심이 참여로 이어져 아산시 참여예산의 주축이 되는 사회적 자본으로 축적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청소년 참여예산학교에 이어서 오는 7월 계획된 제안발표대회와 위원회 활동을 통해 내년도 예산편성을 위한 청소년들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