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충청남도학생교육문화원 대강당에서는 제6회 ‘작은 손짓으로 함께 여는 세상’ 수화경연대회가 열렸다.
천안교육지원청(교육장 최경섭) 특수교육지원센터는 지난 5일 오후1시, 동남구 원성동에 위치한 충청남도학생교육문화원 대강당에서 지역 유·초·중·고등학교 20개교 약 700여 명의 학생, 학부모 및 교직원이 참여한 가운데 제6회 ‘작은 손짓으로 함께 여는 세상’ 수화경연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수화경연대회는 천안일봉유치원 외 19개교 장애학생과 비장애학생 총 503명이 함께 참여해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마음껏 뽐냈다. 참가자들은 단순한 수화 습득과 공연의 자리가 아닌 수화를 또 다른 하나의 언어로 익히고, ‘작은 손짓으로 함께 여는 세상’ 청각장애인과 소통하는 세상을 염원했다.
수화통역학과 교수, 수화통역사, 특수학교 교감 등 전문가 5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은 정확성, 의미전달력, 독창성, 무대매너, 관객호응도 등 총 5개 영역의 공정한 심사를 거쳐 학교급별 금상 1개교, 은상 1개교, 동상 1개교씩 총 9개 학교를 시상했다. 금상을 수상한 학교는 지도교사상도 주어졌다.
천안교육지원청 교원능력개발과 송선옥 장학사는 “올해로 6회째를 맞이하는 작은 손짓으로 함께 여는 세상 수화경연대회는 일반인들의 장애인식 개선은 물론 장애학생의 사회성 증진과 통합교육 활성화에 큰 몫을 담당해왔다”며 “수화에 대한 사회적 관심 뿐만 아니라, 보이지 않는 사회적 차별과 장벽이 무너질 때까지 작은 손짓이지만 수화가 대중 언어로 확산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힘써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진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