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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 신도시 본궤도에 오른다-건교부 1단계 택지개발예정지구로 지정

등록일 2002년09월28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아산 신도시 개발이 본격 추진된다. 건설교통부는 지난 25일(수) 천안시 불당, 신방동 및 아산시 배방면 장재리 일대의 경부고속철도 역사 주변 1백7만평(3백53만8천㎡)을 택지개발예정지구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이곳은 아산 신도시 총 8백76만평 규모 중 1단계 사업지구로 2008년까지 대한주택공사가 개발할 예정이다. 1단계 사업은 33만평의 주거단지를 조성, 주택과 고층 아파트 등 총 1만2천5백가구를 지어 2004년 상반기 분양하고, 2006년말부터 입주를 시작해 모두 8천7백50명의 인구를 수용한다. 아산 신도시 중심지로 역세권이면서도 녹지율이 25%에 달하고, 인구밀도는 분당의 절반 수준인 ha당 1백10명이다. 분당 인구수용의 절반인 셈. 공공, 업무시설용지 15만평을 조성해 수도권에서 이전하는 기업을 수용하는 것이 이번 신도시의 특징이다. 수도권 소재 대학도 이전을 추진, 순천향대가 지난 8월9일 7만평의 부지공급협약을 맺고 2010년부터 의과대학 및 연구시설을 이전할 예정이다. 건교부 국토정책국 담당자에 따르면 “현재 연세대 등 서울 소재 일부 대학교와도 규모?입지 등에 대한 협의가 진행 중이며, 협의가 마무리되는 대로 협약서를 체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학, 공공기관 속속 부지협정 체결 연세대 외에 협약이 이뤄지는 대학으로 H대, D대 등 수도권 및 지방 4~5개 대학 등으로 알려지고 있다. 2008년 이후로 개발되는 2단계 지구에 이전할 대학에는 부지조성원가(45만~50만원)의 절반인 평당 25만원(지방대는 조성원가) 수준에 장기분납 방식으로 공급할 방침이라고 건교부는 설명했다. 또한 공공기관 이전과 관련해서는 지난달 31일 교육부 산하 국립특수교육원이 주택공사와 6천평의 부지공급협약서를 체결했고, 2004년 착공해 2006년 아산 신도시로 이전할 계획이다. 한국고속철도건설공단도 8천8백평 부지공급협약서를 체결, 2004년 6월 경부고속철도 4-1공구 역사에 잠정 이전한 후 2006년 아산 신도시로 이전할 계획이다. 이밖에 사립학교교원연금관리공단(서울 여의도 소재)도 아산 신도시 이전을 희망, 2만평 내외의 부지공급협약서를 10월 중 주공과 체결할 예정이다. 이들 공공기관은 택지개발예정지구로 지정되는 1단계 지구로 이전할 계획으로 알려져 신도시 개발에 가속이 붙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한 기업유치를 위해 건교부는 오는 10월22일 대한상공회의소와 공동으로 기업유치설명회도 갖는다. 서울~천안간 셔틀열차 운행 이전기관 종사자의 정착을 위해 주택을 특별공급하고 최초 주택구입자에게는 주택가격의 70%를 지원한다. 이전기관이 종사자를 위한 근로자주택을 건설하는 경우 국민주택기금에서 호당 3천5백만~4천만원씩 지원할 계획이다. 정기통근자는 고속철도요금을 50% 이상 할인해 주고 앞으로 아산 신도시의 이전기관이 확대되는 경우 서울~천안간 셔틀열차를 운행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건교부는 수도권 공공기관 대학 및 기업 이전을 계속 추진하겠다며 이전기관이 확대되는 경우 실시계획 등을 변경할 수 있도록 실시계획?택지공급계획을 직접 승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충청남도 안병량 신도시 담당은 “아산 신도시 개발지역이 택지개발예정지구로 지정됨에 따라 택지분양 등 개발사업이 구체화 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아산 신도시 개발이 자족형 복합도시로 개발되기 위해서는 상?하수도 등 기반시설에 대한 정부지원이 뒤따라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1단계 개발에서 소외된 탕정면의 주민 김지섭(49?용두리)씨는 “한세대가 지나야 개발되는 땅에서 재산권 행사도 마음껏 못하고 또다시 2008년 이후 개발을 바라봐야 돼 마음이 복잡하다”며 “1단계 개발이라도 신중하게 진행되고 2단계 개발에도 희망을 줄 수 있는 국책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착잡한 심경을
주아영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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