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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의 행복을 키워주고 지원해 드립니다’

이광열(56·쌍용1동 행복키움지원단장)

등록일 2014년05월27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이광열 쌍용1동 행복키움지원단장. “매월 정기적으로 실제 부딪히는 봉사활동을 하는 곳은 우리 쌍용1동 말고는 모르겠어요. 지금은 작은 봉사지만 앞으로 자체적인 역량도, 사업규모도 조금씩 키워서 우리 동네가 정말 살기 좋은 동네가 되는데 도움이 되는게 제 바람입니다.”

태어나 한 번도 떠나지 않고 살아온 고향이 ‘미라골’이라는 이광열 쌍용1동행복키움지원단장은 정말 몇 안남은 쌍용동 토박이다. 50대 중반이 되도록 한 곳에서 살다보니 지역에 대한 애착이 그 누구보다 강하다.

그동안 쌍용1동에서 방위협의회 회원, 새마을지도자, 체육회이사, 주민자치위원회 간사 등을 두루 거쳤고, 2001년부터 13년째 통장일을 봐오고 있으며 통장협의회장을 맡은 지도 5년이나 됐다. ‘쌍용1동 지킴이’라고 할 만큼 지역사랑을 실천해 온 그는 최근 쌍용1동 ‘행복키움지원단’의 단장직을 맡고 있다.

행복키움지원단은 우리 주변의 복지사각지대를 찾아내고 그들에 대한 지원을 모색하는 모임으로 일선 읍면동마다 조직돼 있다. 지난 2012년 6월부터 활동을 시작한 쌍용1동 행복키움지원단은 현재 13명의 위원으로 구성돼 있다. 여기에는 공무원2명을 비롯해 생활관리사, 초등학교 교육복지사, 노인복지관 사회복지사, 지역아동센터장, 통장, 부녀회장 등 세대별, 분야별 활동가들이 포함돼 있다.

이들은 지난 4월17일부터 복지사각지대에 놓여있던 7가정을 발굴해 매주 목요일 마다 주1회씩 반찬나눔 봉사를 실천 중이다. 세탁과 청소봉사는 서비스로 따라 붙었다. 앞으로는 이마트와 협약을 통해 주거환경개선사업도 펼쳐나갈 계획이다.
토박이로 살면서 지역사회에서 봉사를 해오다보니 몇몇 어르신들을 아예 이광열씨를 열심히 일하는 동사무소 직원인줄 안다.

“병은 끙끙 혼자 앓지 말고 주위에 알려야 된다는 말이 있잖아요. 어려울수록 주변 이웃들이나 주민센터에 형편을 알리고 도움받을 수 있는 길이 있을지 찾아봐야죠. 도움을 받으신 분들이 고맙다면서 나도 언젠가 남을 돕는 사람이 되겠다는 말을 하실 때면 참 보람도 느끼고 뿌듯해진답니다. 우리 행복키움지원단이 더 많은 활동으로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분들을 찾아내고 같이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하는 기회를 찾아줄 수 있다면 정말 좋겠습니다.”

이광열 단장은 오늘도 이웃의 행복을 키워주고 지원해주는 쌍용1동의 진정한 ‘행복키움지원단’으로서 살고 싶어 한다.
<이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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