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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기왕 시장, “택시 전세 냈어요”

마중교통체계 홍보 겸 대중교통 선거전략 눈길

등록일 2014년05월14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6·4지방선거에서 재선을 노리는 복기왕(46·새정치민주연합) 아산시장이 택시를 타고 이동하면서 선거운동을 해 주목받고 있다.

6·4지방선거에서 재선을 노리는 복기왕(46·새정치민주연합) 아산시장이 택시를 타고 이동하면서 선거운동을 해 주목받고 있다.

복 시장은 지난 7일 예비후보로 등록하면서 기존의 관용차 대신 택시를 임대해 다음달 4일까지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복 시장은 젊고 패기 있는 시장 이미지를 부각시키며, 권위적인 모습을 탈피해 대중교통 수단인 택시를 이용해 시민 생활에 더 가깝게 다가간다는 전략이다. 또 민선5기 복기왕 시장의 주요 정책이었던 마중교통체계 홍보도 겸하고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복 시장은 민선 5기에 교통복지의 일환으로 오지마을을 중심으로 시작한 마중버스와 마중택시가 시범 운행을 통해 기대 이상의 효과를 보고 있다고 판단하고, 현재 13대 운행 중인 마중버스를 민선 6기에서는 50대까지 단계적으로 증차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복 시장은 마중교통체계를 아산시 전체로 확대해 자가용을 이용하지 않아도 어디서든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게 만든다는 복안이다.

택시를 임대해 준 개인택시 기사인 이모(47·법곡동)씨는 “처음에는 복 시장으로부터 제안을 받았을 때 택시를 타고 선거운동을 한다고 해서 당황했다”며 “반면 시장이 택시를 이용해 자신이 구상하는 마중교통체계를 홍보하기 위해 이 방식을 선택했다는 말을 듣고 승낙했다”고 말했다.

현재 아산시가 시행하고 있는 마중버스는 16인승 소형버스를 이용해 오지와 비수익 노선에 투입하고, 마중택시는 소외지역 수요응답형으로 각 마을과 정류장 콜센터 호출을 통해 최단거리 환승정류장까지 연결하고 있다. 마중택시는 복기왕 아산시장이 직접 고안해 낸 정책이다.

이정구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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