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서대학교는 9일 아산캠퍼스 대학교회에서 ‘제7회 나이팅게일 선서식’을 개최했다.
“나는 일생을 의롭게 살며 전문 간호직에 최선을 다할 것을, 하느님과 여러분 앞에 선서합니다.”
호서대학교(총장 강일구)는 9일(금) 아산캠퍼스 대학교회에서 ‘제7회 나이팅게일 선서식’을 개최했다.
이날 선서식은 5월부터 임상실습을 시작하는 간호학과 3학년 48명이 참여해 촛불의식과 나이팅게일 선서를 통해 의로운 태도로 최선을 다해 간호전문직에 임하겠다는 다짐을 했다.
이에 앞서 간호학과 학부모 간담회가 작년에 이어 올해 두 번째 열렸다. 간담회에 참석한 학부모들은 대학교육에 대한 정보를 공유함으로써 자녀들의 대학생활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는 반응이다. 특히 학부모 간담회는 학교와 학부모간 의사소통 통로가 만들어지는 계기를 제공함으로써 앞으로 더욱 활발한 교류의 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신대철 학사부총장은 “나이팅게일의 정신을 계승하는 호서대 간호학과 학생들은 힘든 병원 환경에서도 진정한 삶의 보람을 찾고 행복하게 일하는 전문직 간호사로 성장할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이날 선서식에는 5월부터 임상실습을 시작하는 간호학과 3학년 학생 48명이 참여했다.
호서대 간호학과는 2006년 개설해 삼성서울병원, 서울아산병원, 건국대학교병원, 단국대학교병원, 순천향대학교병원, 천안충무병원, 아산정신병원, 미즈나래여성병원, 천안시보건소, 아산시보건소 등과 임상실습협약을 체결해 임상실습교육을 하고 있다.
올해까지 5회에 걸쳐 117명의 졸업생을 배출했고, 졸업생은 병원, 보건교사 등으로 전원 취업했다. 호서대는 2012년부터 매년 50명의 입학정원을 모집하고 있다.
나이팅게일의 생일인 5월12일은 매년 ‘세계 간호사의 날’로 기념된다. 의사에게 ‘히포크라테스 선서’가 있다면 간호사에게는 ‘나이팅게일 선서’가 있다. 나이팅게일이 직접 지은 것은 아니고, 1893년 미국 디트로이트의 한 간호학교에서 처음 제정한 것이다. 나이팅게일은 1975년부터 1994년까지 영국의 10파운드 지폐 뒷면에 등장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