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기왕 아산시장이 예비후보 등록과 함께 현충사에서 참배한 후 방명록에 필승을 다짐하는 서명을 하고 있다.
“안전한 아산, 행복한 아산 만들겠다.”
6·4지방선거가 28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복기왕 아산시장이 7일(수) 예비후보 등록과 함께, 본격적인 선거 활동에 나섰다. 충남지역 현역 출마자 가운데서는 가장 늦게 등록한 것이다.
복 시장은 지난달 8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아산시장에 출마해 시민들의 신임을 다시 얻겠다고 재선 도전 의지를 공식 선언 후 한 달 여 만에 본격적인 선거 모드에 돌입한 것이다.
이날 복 시장은 시청의 각 실과를 돌며 지난 4년 함께 동고동락한 직원들에게 고마움을 표시하는 한편, 직무정지에 따른 행정의 안정성을 강조했다. 복 시장은 오전 11시 아산시선거관리위원회를 방문해 예비후보 등록 서류를 접수함에 따라 6·4 지방선거가 치러지는 다음달 4일까지 직무정지 상태가 된다.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복 시장은 “이번 선거는 저에 대한 신임을 묻는 선거”라며 “약속을 지키고, 능력을 인정받은 사람이 시작한 일을 책임 있게 성공시킬 수 있도록 한번 더 기회를 달라”고 밝혔다.
이어 복 시장은 “민선 5기에 시작한 기분좋은 변화를 지속할 것인지 말 것인지를 선택하는 중요한 선거”라며 “아산시민들의 현명한 선택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복 시장은 새정치민주연합 김선화 위원장을 비롯한 소속 시·도의원 예비후보들과 함께 현충사와 충렬탑을 방문해 참배를 마치고, 최근 세월호 침몰에 따른 희생자 분향소를 찾아 추모했다.
복 시장은 세월호 침몰에 따른 국민적 애도 분위기 속에서 조용한 선거활동을 펼친다는 계획이며, 선거사무소는 현재 민속 박물관 사거리에 마련했다.
복기왕 시장은 1968년생으로 온양초와 아산중, 아산고를 거쳐 명지대학교와 고려대 정책대학원을 졸업하고, 2004년 17대 총선에서 충남지역 최연소 국회의원으로 당선됐다.